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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심, 500글로벌서 시드 투자 유치…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 기업 에브리심이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에브리심은 항공우주 및 제조 설계 프로세스를 웹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멀티피직스 엔진에 AI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고가의 장비나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도 구조해석과 유동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설계부터 해석까지의 과정을 일괄 자동화하는 플랫폼 ‘에브리드론(EveryDrone)’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6 혁신상에 선정됐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항공우주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Starburst)와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우주, 방산, 산업기계 분야 기업들과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에브리심은 이번 투자금을 핵심 인재 확보와 제품 고도화, 글로벌 대응 체계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석근 에브리심 대표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및 제조 분야의 고성능 시뮬레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웹 브라우저에서 고급 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 500글로벌 대표는 “공학 해석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화해 시뮬레이션의 접근성을 높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항공우주뿐 아니라 제조, 방산,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500글로벌은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멀티스테이지 벤처캐피털로, 2015년 첫 한국 펀드를 설립한 이래 핀다, 피플펀드, 스푼라디오 등 100여 개의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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