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 명동에서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AIIA)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AIIA 프로그램은 국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업의 미국 동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뉴욕대학교(NYU) 스턴경영대학원, NIPA, KOSA가 공동 운영하는 사업이다. 미국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 자문을 활용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돕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상·하반기에 걸쳐 총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에는 약 8주간 전담 멘토 배정, 진출 전략 수립, 파트너 매칭 등 실행 중심의 액셀러레이팅 과정이 제공됐다. 또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뉴욕대가 운영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통해 현지 사무공간도 지원받았다.
참여 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성과를 조사한 결과, 총 3건의 투자 유치와 62건의 파트너십 체결(유상 계약, MOU, 기술검증 등), 3건의 현지 법인 설립이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사례로 S사는 뉴욕대 멘토단의 지원을 받아 뉴저지 리사이클 센터와 기술검증(PoC)을 진행했으며, M사는 현지 식품 기업과 유상 계약을 체결했다. P사와 Q사는 뉴욕대 ‘스턴 시그니처 프로젝트(SSP)’의 공동 연구 대상자로 선정되어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거나 예정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현지 시장 수요를 고려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을 재정립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뉴욕대 네트워크를 활용한 멘토링과 파트너 연결이 비즈니스 기회 확보에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정통부와 주관 기관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뉴욕대 및 현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편 2026년 AIIA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은 내년 1분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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