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스타일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10일 ‘2026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내년 소비 시장을 주도할 7대 키워드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와디즈에서 진행된 1만 2천여 개의 프로젝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테크·가전, 홈리빙, 패션, 뷰티·푸드 등 7개 분야의 급상승 키워드와 펀딩 금액을 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와디즈가 선정한 2026년 상반기 7대 트렌드 키워드는 불황 속 호황(RACING), 초개인화된 선택(SCENE), 단 하나의 확실한 강점(FOCUS), 나만의 아름다움을 완성해 가는 여정(ROUTINE), 우리 아이를 위한 까다로운 선택(PICKY), 개인 맞춤형 키워드(PERSONAL), 나의 일상을 더 가치 있게(WORTH)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소비 시장은 취향과 기능을 중심으로 선택이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휴대성을 강조한 초소형 테크 기기, 전문적인 성능의 홈뷰티 디바이스, 명확한 콘셉트를 가진 프로젝트들이 성과를 냈다. 와디즈는 이러한 ‘취향·기능 중심 소비’ 흐름이 2026년 상반기에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테크 분야에서는 ‘초소형’ 제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펀딩에서 4억 7천만 원을 달성한 미니 PC ‘피코펄스’가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키즈 분야에서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갖춘 ‘기능성 제품’이 소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목표액의 2,000%를 달성한 ‘크림하우스’의 프리2S 폴더매트가 그 예시다. 출판·아트·굿즈 분야에서는 ‘취향 및 팬덤 소비’가 확대되며 안도 타다오 공식 작품집(4억 원 달성), 드라마 ‘폭군의 셰프’ 굿즈 등이 주요 성공 사례로 분석됐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트렌드 리포트는 2026년 시장을 준비하는 메이커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향후 ‘2026 트렌드메이커’ 기획전 등을 통해 브랜드들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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