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도전! K-스타트업 2025’ 왕중왕전이 마무리됐다.

‘도전! K-스타트업’은 중기부를 포함한 10개 정부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2016년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았으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7,377개 팀이 참가해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회 최고 영예인 대상(왕중왕)은 창업리그의 ‘하이드로엑스팬드’와 예비창업리그의 ‘엑스멋’에게 돌아갔다.

창업리그 대상을 받은 하이드로엑스팬드는 상금 3억 원을 수상했다. 이 기업은 수전해 공정의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이온 교환막 기반의 고효율 수전해 스택을 개발, 수소 생산의 경제성을 높이는 기술로 평가받았다.

예비창업리그 대상을 차지한 엑스멋은 상금 2억 원을 받았다. 기존 중심정맥 삽관술용 초음파 기기에 사용되던 납 기반 압전소자를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소재로 대체한 일회용 초음파 패치를 개발했다.

이 외에도 창업리그 최우수상은 이지코리아와 브이엔이, 예비창업리그 최우수상은 PROFUSIO(프로퓨지오)와 더마트릭스가 수상하는 등 총 20개 팀이 선정되어 총 13억 8,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2026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정부 창업 지원사업에서 서류평가 면제 등 후속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수상팀들이 뤼튼테크놀로지스, 엘디카본 등 앞선 혁신기업의 뒤를 잇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스타트업의 혁신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