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턱관절 장애 개선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비욘드메디슨이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턱관절 장애(TMD) 디지털 치료기기 ‘클릭리스(Clickless)’를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비욘드메디슨이 선보이는 ‘클릭리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비약물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다. 스트레스나 이 악물기 등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인 행동·심리적 요인을 교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의 물리치료나 약물 처방이 행동 요인을 근본적으로 다루지 못해 재발률이 높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지행동치료(CBT) 기법을 적용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CBT 기반 행동 교정, 명상 기반 이완요법, 턱 주변 근육 재활운동, 데이터 기반 치료 모니터링 등이 포함된 6주 치료 프로그램이 있다. 환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안면 움직임을 분석받아 생활 습관을 교정할 수 있으며, 의료진은 대시보드로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한림대병원에서 진행된 확증임상시험에서 96% 이상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으며, 치과 분야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비욘드메디슨은 최근 삼성화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R&D 프로그램 및 창업도약패키지(딥테크 분야)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번 CES 참가를 기점으로 미국 내 대학병원, 유통사, 헬스케어 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목표로는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의료기기 패스트트랙(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 신청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임상 적합성 검토와 기술 문서 및 품질 기준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TIPS 과제를 통해 AI 기반 정밀 분석 및 맞춤형 치료 엔진 개발도 가속화하고 있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CES 2026은 클릭리스의 미국 시장 데뷔 무대”라며 “임상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4년 내 기업공개(IPO)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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