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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며 여행하는 시대…클투, 해외 런투어로 문체부 장관상 수상

러닝 기반 여행 플랫폼 클투(CLTOO)를 운영하는 문카데미가 ‘2025 관광벤처의 날’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12월 23일 열린 시상식에서 성장관광벤처 자격유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관광벤처의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한 해 동안 관광 산업에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클투는 달리기 여행인 ‘런투어’를 중심으로 러닝 강습과 이벤트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세계 7대 주요 마라톤 중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의 ITP(국제 여행사 파트너)로 선정된 점이 평가받았다.

문카데미는 2025년 한 해 동안 세계 주요 마라톤 대회와 연계한 해외 런투어 상품을 확대했다. 해외 마라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러너들을 대상으로 항공·숙박·대회 참가를 결합한 패키지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존 개별 예약 중심이던 시장 구조를 공식적인 관광 상품 형태로 전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마라톤 엑스포 및 글로벌 러닝 이벤트 현장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러너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 러닝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해외 런투어 중심의 사업 확장은 2025년 매출 성장과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 문카데미는 하나투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해외와 국내를 아우르는 러닝 관광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해외 런투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한 로컬 런트립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문현우 문카데미 공동대표는 “이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은 해외 런투어를 중심으로 한 클투의 성과가 관광 산업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러닝을 통한 한국 관광의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투는 2026년을 목표로 해외 런투어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러닝 이벤트와 연계한 인바운드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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