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4주년 기념 글로벌 ‘월드와이드 인스타밋’ 성황리에 열려
인스타그램의 4주년을 맞이해 지난 4일과 5일에 걸쳐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하는 ‘월드와이드 인스타밋 (Worldwide InstaMeet, #WWIM10)’이 서울을 비롯해 퀸스랜드, 모스코바, 자카르타 등 전세계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현재까지 올해 월드와이드 인스타밋을 기념하는 ‘#WWIM10’ 해시태그가 달린 사진만해도 5만여장이 넘는다. 인스타그램 측은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인스타밋 장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이며, 900여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함께 모여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인스타밋 (#WWIM10SEOUL)은 런던 출신 인스타그램 사용자인 이권남씨(@seoul_stateofmind)의 주최로 10월 4일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낙산공원에서 진행됐다. 낙산공원을 선정한 이유로 이권남씨는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와 함께 공유하고 촬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인스타밋에는 국내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포함해 일본, 미국, 핀란드, 스웨덴, 독일 등 30여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참여해 사진을 촬영하고 서로에게 창의적 영감을 받으며 우정을 쌓았다.
2014년 1분기 기준 미국 외 지역의 사용자가 전체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65% 이상을 차지하면서, 인스타밋 역시 범세계적인 운동으로 발전했다. 인스타그램 창시 초기부터,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자발적으로 인스타그램의 오프라인 모임인 인스타밋을 주최하며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사용자 간의 진정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설립 초창기에는 사용자들이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 (Kevin Systrom)과 마이크 크리거 (Mike Krieger)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한 흥미로운 인스타밋 에피소드도 있다. 인스타그램이 창시된 이래,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수천 개의 인스타밋을 전세계적으로 주최하거나 참여하면서 인스타밋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인스타밋은 인스타그램 역사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스타밋은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지만, 오프라인 상에서 교류하지 않던 사용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창의적 영감과 사용자 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만남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인스타밋은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간의 벽을 허물고,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