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수 정예 SNS ‘Close’
Facebook, Twitter등 다양한 SNS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고있다. 글로벌하게 유명한 서비스 외에도, 각 나라별로 유명한 SNS가 따로 존재할 만큼 현시대 사람들은 Social Networking Service로 묶여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서도 자국 SNS인 mixi와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던 Twitter이후에 최근 Facebook도 인기몰이를 시작중에 있다.
사람들은 ‘소통’이라는 명목하에 SNS에 몰려 서로의 이야기를 하며 댓글 토론을 나누기도 하고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소셜 인맥들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이었던 SNS들이 억압의 공간, 비지니스의 공간으로 바뀌고있다고 말 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글로벌하게 퍼진 SNS들은 친구들 끼리의 ‘일촌’문화가 아닌, 제대로 그룹핑이 되지 않고 다수에게 노출되는 성향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지인 기반의 SNS가 속속 등장하고있는 가운데, 일본의 스타트업 PEVENTIVE, Inc에서 ‘Close(http://reventive-world.com/Close/)’라는 소수정예 SNS를 제작 공개 하였다.
‘Close’는 자신에게 중요하다 생각되는 사람을 총 9명까지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소수정예 SNS이다. 9명 각각의 추억을 타임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총 9명인 것일까? 일본의 스타트업 미디어 매체인 StartupDating의 인터뷰 기사에서 PEVENTIVE의 대표는 아래와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커플을 위한 1대 1 서비스는 SNS라 부르지 않으며, 적당한 재미는 찾을 수 있지만 결정적 재미를 찾아내기에는 부족하다. 그리고 Facebook의 경우 전화번호부와 같은 것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일이 모든 뉴스피드를 확인하는 사람은 이제 없다. 게다가 하나의 게시물을 올렸을 때 친구와 회사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은 좋지 않다. 사람이 일 이외에 상시 연락하는 인원은 대략 6명 정도, 그리고 무슨 일이 있을시에 상담을 할 수 있는 지인이 15명 정도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적이 있다. 그래서 그 평균치인 9명으로 설정하게 되었다.”
외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편안한 상태에서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 9명의 이야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타임라인 기능을 갖고있기는 하나, ‘Close’의 매력은 1대 1 개별 타임라인이다. 개별 타임라인에는 대화를 나눈 기록이나 사진에 태그가 되는 등의 모든 활동에 대한 개별 로그가 쌓이게 되며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1대 1 기록 교환과 같은 화면 설계를 하기까지 세세한 설정이나 UX에 관한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고 한다. 현재 언어는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출시되었으며, iOS에서 서비스 중이고 11월에 Android 출시 예정이다. 우선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한다. 또한, 일본의 KDDI가 주최하는 「∞LABO」의 3기생으로 뽑혀서 서비스 사업화에대한 멘토링을 받고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