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7일은 본지 이가은 기자의 입사 1주년 되는 날입니다. 2013년 12월 17일에 첫 출근을 했으니 이날로 정확히 366일째인 셈입니다.
이가은 기자는 회사의 채용공고나 추천전형이 아닌 독특한 과정을 통해 입사를 했습니다. 2013년 12월 2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연을 시작했죠.
“안녕하세요. 플래텀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입니다! 채용정보가 궁금합니다. 기자채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정보를 어디서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가은님. 공식적으로 채용정보를 공지한 적은 없는데요. 플래텀의 지인들에게 들으셨나봅니다. 우선 가은님의 이력서와 그간 작성한 글(기사)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후에 별도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괜찮으시겠죠? 행복한 12월 시작하셨길 바라겠습니다. 메일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플래텀 코파운더의 지인에게 기자 채용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당시 취재인력이 절실 했다기보다 기자 혹은 비즈니스 영역에 한 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코파운더들에게 가볍게 어필했는데, 우연찮게 그녀에게 전달된 것입니다.
2013년 12월 10일 1시간 정도의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플래텀 경영진 역시 일반적이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가은 기자는 그 자리에서 인턴기간 없이 정규직 채용이 결정되었습니다. 취재경력도 없었고,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 낮은 대학졸업예정자를 1시간의 면접만으로 정규직 결정을 하는 것은 일반적인 프로세스는 아니죠. 하지만 그렇게 결정이 났습니다. 이기자는 당시 경영진의 질문에 정답을 말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플래텀과 함께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한것이 이유라면 이유였습니다. 면접자리에서 넌지시 인턴부터 시작하는 것이 어떻냐고 의견을 개진해 봤지만, 단칼에 거절당했습니다. ‘열심히 하겠다. 힘들다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라고 하더군요. 매우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기자는 12월 17일에 첫 출근을 하게 됐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를 나눈지 정확히 보름만의 일입니다.
이가은 기자는 입사이후 지난 1년간 140건의 인터뷰를 직접 진행했습니다. 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을 포함하면 200여 건이 넘습니다. 즉 지난 1년간 플래텀을 통해 피처링된 거의 모든 인터뷰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셈입니다. 입사당시 ‘스타트업 인터뷰 전문 기자가 되라’는 회사의 화두에 충실히 임한 셈이죠. 더불어 회사의 슬로건을 ‘스타트업 스토리 플랫폼(Startup’s Story Platform)’으로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대외적으로 플래텀을 스토리텔링 하는 것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저희가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죠. 더불어 회사의 성과에 의미부여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기자는 회사가 원하는 바를 잘 이행해 왔습니다. 더불어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를 회사에 접목시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과장이 쉬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그녀에게 기대한 것 이상으로 해왔음은 분명합니다. 더불어 플래텀이 성장하는 만큼 이기자도 성장했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죠.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2015년에도 이가은 기자는 플래텀에서 함께합니다. 2015년 12월 17일에 더욱 성장한 기자가 되어있길 바라봅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이가은 기자 입사 1주년 축하합니다.”

이가은기자 입사 1주년 기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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