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3시(한국시간)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샤오미가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다. 발표 전 업계는 Mi 시리즈와 홍미노트 시리즈의 차기작인 ‘홍미노트2’와 ‘Mi5′ 두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샤오미가 선보인 것은 샤오미판 패블릿이라 할 수 있는 ‘미노트(Mi note)’였다.
명칭에서는 갤럭시노트를 연상시키지만 샤오미가 비교대상으로 삼은 제품은 아이폰6 플러스였다. 레이쥔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미노트가 아이폰6 플러스보다 가볍고 더 큰 화면을 가진 모델이자 배터리 용량 역시 우위에 있음을 역설했다. 특히 아이폰을 비롯한 여타 스마트폰 제품들에 비해 내수성이 좋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미노트는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두께는 6.95mm, 무게는 161g이다.
미노트의 가격은 HIFI버전이 2,299위안(한화 40만 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아이폰6 플러스의 1/3에 책정되었다. 더불어 퀄컴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샤오미노트 상위버전의 가격은 3,299위안(한화 약 58만원 선)에 내놓는다.
이날 샤오미가 선보인 핵심제품은 미노트였지만, 레이쥔 대표는 이외에 셋톱박스인 샤오미 허즈와 샤오미 헤드셋 등 업그레이드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들 제품들은 샤오미의 올해 첫 제품 라인업이자 지난 12월 9일 이후 한 달 조금 넘은 시점에 선보인 새제품들이기도 하다.
한편 샤오미는 이날 발표회에 앞서 지난 8일 정오부터 99위안짜리(약 1만7000원) 입장권 1000장을 샤오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했으며 15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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