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텐센트와 징동샹청이 온라인자동차 정보사이트 이처망(Yiche.com)과 협력하여 중국 자동차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망(혹은 비트오토 홀딩스 그룹)은 뉴욕 증시 상장 기업으로 3사 협력 소식 이후 주가가 12% 상승하였다. 이처망의 시가총액은 현재 37억4천만 달러(한화 약 4조 330억 원)이다.
지난해 3월 텐센트가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 징동샹청의 지분 15%를 인수하면서 대주주가 되었으며, 이후 양사는 시장점유율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 3사의 협력 또한 중국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 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3사의 협력을 위해 징동은 12억 5천만 달러를, 텐센트는 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총 15억 5천만 달러(약 1조 6800억 원) 투자로, 징동과 텐센트는 각각 이처망 지분의 25%, 3.3%를 확보한다.
또한 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700억원)은 자동차 대출 플랫폼 구축에 사용된다. 또한 텐센트가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617억 원, 지분 26.6%), 징동이 1억 달러(한화 1078억원, 지분 17.7%)를 투자하여 외제 자동차를 선호하는 중산층을 겨냥하여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나머지 징동의 4억 달러와 텐센트의 1억 5천만달러 투자금을 활용하여 이처망 사이트에 비교정보 서비스와 거래 샵, 구매 후기 정도, 중고차 거래 서비스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징동의 경우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이력을 활용하여 자동차는 물론 부속 액세서리 시장과 서비스까지 점령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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