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4년도 벤처펀드 투자 동향을 따르면, 지난해 신규 펀드 조성은 2조 5,382억원으로 전년(1조 5,679억원) 대비 61.9% 증가했다. 금액만 놓고보면 사상 최고치다. 국가차원의 펀드와 함께 민간의 출자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전년 대비 76.5%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 벤처기업, 연·기금 등 민간의 출자자 수가 ‘13년 219개에서 ’14년도 338개로 대폭 확대(전년 대비 54.3% 증가)되어 벤처펀드 조성 활성화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신규 벤처투자 규모 및 투자업체 수는 1조 6,393억원, 901개사로, 전년(1조 3,845억원, 755개사) 대비 각각 18.4%, 19.3% 증가했다.
업종별 신규 투자와 업력별 투자는 아래와 같다.
업종별 신규 투자
문화콘텐츠(영화, 콘텐츠, 게임 등) 및 생명공학(의약, 바이오 등)의 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6.7%p, 7.3%p 증가하였고, 서비스업(온라인 마케팅, 유통 등)의 비중도 전자상거래 등 신생 유망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전년대비 4.6%p 증가하였음.
반면, 정보통신(모바일, IT 등) 및 일반제조업(전기, 기계, 장비 등) 업종은 전년에 비해 각각 8.8%p, 8.3%p 감소하였음.
그러나, 정보통신 업종 중 세계적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분야는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전년대비 460억원, 1.5%p 증가) 추세임.
문화·콘텐츠·의약·바이오·전자상거래 등의 업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한류의 확산과 생명·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향후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인 것으로 보이며, 정보통신·일반제조업 등 기존 주력 투자분야에 대한 투자 감소는 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한 상대적 감소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됨.
업력별 투자
금액기준으로 창업초기 기업(3년 이내) 및 중기기업(3~7년)에 대한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4.1%p, 1.3%p 증가한 30.8%(5,045억원)과 24.8%(4,069억원)을 차지하였으며, 창업기업(초기+중기)에 대한 투자 비중이 ‘13년도 50.2%에서 ’14년도 55.6%로 확대(‘13년 6,958억원→’14년 9,114억원)되었음.
업체수 기준으로는 창업초기 기업 및 중기기업의 투자 비중이 46.8%와 24.7%를 차지하여 벤처캐피탈 투자업체의 대부분이 창업기업인 것으로 분석됨.
민간의 출자 확대 등으로 2014년도 벤처투자가 깜짝 실적을 달성한 것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정책들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반증이며, 창업·벤처기업이 느끼는 정책 체감도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음.
특히, 중소기업청은 벤처투자 실적이 당분간 일정 비율이상(약 10%)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2017년경에는 신규 벤처투자가 약 2조 1,700억원을 기록하여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음 신규 벤처투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벤처붐 당시인 2000년도 2조 211억원임.
중소기업청은 이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 확대, 벤처펀드 및 코스닥시장 규제 완화,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안의 조속 통과 등을 추진하여 벤처투자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중소기업청은 금번 깜짝 실적으로 인해 ‘15년도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15년도 신규 벤처투자 목표를 1조 7,000억원에서 1조 8,000억원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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