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동향] 5월 투자합계 32건 3,542억 규모...준유니콘 반열에 오른 '센드버드'와 '눔'

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5월 스타트업 투자 3542억 원

2019년 5월의 스타트업 투자는 총 32건 3,542억원 규모(금액 공개 22건)로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 투자유치가 이루어진 달이다. 올해 스타트업 투자는 1월(1,529억원), 2월(707억원), 3월(618.8억원), 4월(2297억원), 5월(3,542억원) 합계 8,693.8억 규모였다. 지난해 월간 투자유치 금액으로만 놓고봐도 12월(44기업 5,779억원)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금액이다.

■한국인 CEO가 해외서 창업한 기업 ‘센드버드’와 ‘눔’ 준유니콘 반열

5월 투자유치 1, 2위를 기록한 기업은 모바일 채팅 솔루션 기업 센드버드(대표 김동신)와 헬스케어 기업 눔(대표 정세주)이다. 두 회사는 한국인 CEO가 해외서 창업한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센드버드는 이달 1억200만달러(한화 119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했다. 센드버드는 앞서 2017년 1600만달러(한화 17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누적 투자액은 1400억 원 규모로, 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의 스타트업)으로 평가되었다.

센드버드의 투자 라운드에는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를 비롯해 아이코닉 캐피탈, 샤스타 벤처스, 오거스트 캐피탈, 와이콤비네이터, 펀더스클럽 등 기존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다. 타이거 글로벌 메니지먼트는 페이스북, 링크트인, 스포티파이 등에 투자한 VC다.

눔은 5800만 달러(한화 약 678억 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세콰이어 캐피탈과 아글레 벤처스, 삼성벤처투자 등 VC를 비롯해, 얀 쿰(왓츠앱 공동 창업자), 토니 수(도어대시 공동 창업자), 조쉬 쿠슈너(오스카 헬스 공동창업자), 스쿠터 브론(SB 프로젝트 창업자), 프레드 어삼(코인베이스 공동창업자) 등 유명 창업자들도 참여했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 1350억으로 시리즈 D 라운드 마무리

국내 기반 스타트업 중 이달 가장 많은 투자금을 확보한 기업은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다.

컬리는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35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회사는 지난 4월 1000억을 포함해 총 1,350억 원으로 시리즈D 투자를 마쳤다. 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힐하우스 캐피탈은 중국 최대 글로벌 투자 전문 회사로 중국에서는 텐센트, 메이투안에 투자한 이력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컬리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도 300억이 넘는 투자 유치를 했다.

와디즈는 신규 투자사인 네오플럭스와 기존 투자사인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와디즈는 앞서 2017년 9월 11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를 한 바 있다.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로 두산계열 사모펀드 회사인 네오플럭스가 참여했으며 디에스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L&S벤처캐피탈 등 기존 주요 투자사가 재참여했다. 와디즈의 누적투자금은 475억원 규모이다.

[5월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타임라인/해당기사링크]

2일

–여행 비교 플랫폼 운영사 ‘엑스트라이버’, 71억 원 투자 유치

3일

–아보카도랩, 스프링캠프와 퓨처플레이로부터 투자 유치

7일

–모바일 채팅 솔루션 기업 ‘센드버드’, 美 VC로부터 1190억원 규모 투자유치

–헬스케어 기업 ‘눔’, 678억 규모 추가 투자 유치

–실내 공기 측정기 개발사 ‘어웨어’,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유치

–홈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 60억 규모 투자유치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업 ‘페스카로’, 현대기술투자로부터 투자 유치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