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동구매 리뷰 및 평점 사이트 디엔핑, 월 실사용자 1억 9천만 명 달성
중국 공동구매 리뷰 및 평점 사이트 따종디엔핑(大众点评 Dianping)이 2014년 말 기준 월별 실사용자가 1억 9천만 명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엔핑 모바일 앱의 누적 사용자가 2억 명으로, 월별 페이지 조회수 120억 중 85%가 모바일에서 일어났다.
리뷰 개수는 지금까지 총 6,000만 건에 도달하였고, 이는옐프( Yelp, 미국 지역 생활정보 검색 전문 사이트)의 2015년 상반기 수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공동구매 거래량은 200% 이상 성장했고, 참여 가맹점 수는 5배 성장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엔핑은 중국 150개 도시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디엔핑의 직원 수는 2013년 3,700명에서 2014년 7,500명으로 한 해만에 약 두 배가 되었다.
특히 디엔핑은 2014년 초 호텔 예약정보와 해외여행 서비스를 담은 ‘travel listing’ 서비스를 새로 론칭했다. 여기에는 약 50만 개의 호텔과 350개의 중국도시, 200개의 주요 해외 관광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 예약’ 서비스는 1선 도시(상하이, 베이징 등)로부터 시작하였고,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갔다. 현재 약 3만 개 이상의 가맹점이 입점 되어 있으며, 이는 2014년 초 가맹점 수의 세 배에 달한다.
본사는 디엔핑에 입점되어 있는 라이프스타일 가맹점들의 총 시장규모를 약 5조 위안(한화로 약 870조)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10년 안에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모바일 결제가 전체 거래의 2%에 달하지만, 10년 안에는 5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디엔핑은 현재 주 사업인 공동구매가 튼튼한 사업 모델로 자리잡기에는 어렵다는 것에 의견을 비친 바 있다.
디엔핑의 설립자이자 CEO인 장 타오(Zhang Tao)는 “심하게 가치 절하된 공동구매 거래는 오프라인 상인들의 매출의 대부분을 따라갈 수 없다”고 지적하였고, 이에 따라 디안핑이 “보상 프로그램이나 다른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의 매출에 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타오는 “가맹점들의 주요 수익 기반이 거래 기반이 아닌 마케팅 기반이 되길 원한다”며 “총 수익의 약 60%는 광고와 다른 서비스들로부터, 나머지 부분은 거래 수수료로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