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캔버스’ 개발사 조커팩, 한화 드림플러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온라인 팀 협업툴 비캔버스를 서비스중인 조커팩(대표 홍용남)이 한화S&C의 드림플러스와 엔젤 투자자로부터 2억 3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조커팩이 서비스중인 비캔버스는 온라인 팀 협업툴로, 사용자들은 화이트보드 형태의 캔버스에 포스트잇과 같은 메모는 물론, 사진, 동영상, 음악 등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캔버스는 동료에게 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시간 공유 및 협업은 이달 공개될 비캔버스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비캔버스는 기존의 협업툴이 기업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던 것과 달리, 작은 팀 내지 개인의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용남 대표는 비캔버스의 개발방향에 대해 “생산성과 협업의 영역은 더이상 기업에게만 유효한 영역이 아니다. 비캔버스는 개인을 감동시키고, 작은 팀을 감동시킬 것이다. 비캔버스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성과 차이가 커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얼마 전 1조원 평가를 받은 Slack의 경우도 Yammer로 대표되는 기업용 소셜 협업툴이라는 기존 트랜드를 무시하고, IRC 방식의 채팅을 작은 팀에 적합하도록 재구성하는 독특한 방향으로 개발됐다. 이렇게 선보여진 Slack은 1인 평균 사용시간 10시간에 육박하는 엄청난 사용량의 팀 협업툴이 됐다.
이에 홍 대표는 “우리가 Evernote를 따라해도, Slack을 따라해도, Yammer를 따라해도 그들을 이길 수 없다. 비캔버스만의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해줘야만 한다.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툴을 제공해줄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흥분된다. 비캔버스를 통해 인류의 생산성을 극도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조커팩에 투자한 드림플러스는 한화S&C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등 자체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