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판] 칼리닌그라드 월드오션 박물관 B-413 잠수함 투어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시(市)는 발트해의 중요한 부동항이자 해군기지로서 산업·어업·상업의 중심지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곳의 주요 산업은 차량·조선·자동차부품·밸브·크레인·제지·목재·생선 가공 등이다. 유명한 사적으로는 1255년에 축성된 성, 14세기의 성당 등이 있습니다. 칸트가 교수로 있었던 콜레지움 알베르티눔(현재는 칼리닌그라드 대학교)이 있는 곳이며 공과대학·수산대학·해양수산연구소·포경기지 등이 있습니다.
도시전체는 다소 딱딱한 인상을 주지만 항구도시답게 활기가 있고 도시 특성에 맞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가가지고 있습니다. 게중에 대표적인 것이 ‘월드오션 박물관(Музея мирового океана)’입니다.
이 박물관의 특색이라면 건물 내부에서 뭔가를 구경하는 밀폐형 박물관이 아니라 야외에서 진행되는 체험형 박물관이라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현재는 퇴역한 잠수함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겁니다. 항구도시이자 해군기지에 걸맞는 박물관이겠습니다
잠수함 내부투어는 한때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소련)시절 전세계 바다 밑을 휘젖고 다니며 임무를 수행했던 B-413모델을 통해 경험할 수 있습니다. B-413은 1968년에 진수되어 1990년에 퇴역한 잠수함입니다. 핵잠수함이 주종인 현재에 비하면 구닥다리라고 할 수 있는 디젤엔진으로 움직이는 모델이지만 전체길이 91.3m, 무게 1,945톤의 중량감있는 잠수함입니다. 바다를 휘젖고 다니던 시절에는 533mm 어뢰와 기뢰를 장착하고 다니던 전투목적의 잠수함이었습니다. B-413모델은 러시아 내에서 월드오션 박물관에 있는 것이 유일하며 전세계를 둘러봐도 몇 대 남지 않은 희귀종입니다.
잠수함 내부를 이미지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