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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이좋소#12] “사랑받는 아이디어, 사랑받는 회사를 꿈꾼다” 이노레드 이야기

“오피스N 굿잡이 좋은 회사를 소개시켜 드립니다.” 열두 번째 이야기_이노레드

몇 년 간 이벤트·광고업계에 몸담은 적이 있던 나는 관련 기업들에 대해 강한 편견을 갖고 있었다. 속된 말로 하면 ‘빡세다’는 것.

야근과 주말근무는 말할 것도 없고, 남들은 휴일 많다고 좋아하던 5월에 행사 극성수기인 덕분에 단 하루도 쉴 수 없었던 아픈 추억도 있다.

당시 근무하던 회사의 대표님께 어리광 섞인 말로 “이러다 연애고, 결혼이고 아무 것도 못해보고 늙어죽겠어요”라며 하소연을 했더니 “일과 연애하라”는 충격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그제야 선배들 중에 골드미스가 많았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가까이 회사에서 일만 하니, 잠잘 시간도 없는 상황에서 연애와 사랑 따위는 당연히 사치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혹독하게(?) 다져진 멘탈 덕분에 광고업계의 모든 회사들은 다 그렇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편견은 편견일 뿐이었다.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이노레드는 광고회사에서도 충분히 주말과 평일 저녁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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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과 주말이 있는 광고회사, 이노레드

소위 말해 ‘까라면 까는’ 대행사가 아니다. 주체적으로 본인들의 삶을 컨트롤하며 저녁과 주말 있는 삶을 지향하는, 가히 광고업계의 혁명이라 할 만한 이노레드의 문화를 조금 더 들여다보겠다.

Body, Heart, Mind, Spirit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사소한 병에 걸리곤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병의 종류는 무수히 많기 때문에 원인도 다양한 게 정상이지만, 참 웃기게도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아 병의 원인을 물으면 90% 이상 돌아오는 답은 ‘스트레스’다.

나도 사실 잔병치레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인데, 어떤 병이든 처방 방법은 거의 비슷하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되도록 오래 누워서 쉬라는 것.

크게 신빙성은 없지만 신기하게도 며칠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면 약이나 주사 없이도 깨끗하게 병이 낫는 경우가 많았다.

또 몸을 혹사시켰을 때는 정신적으로도 쇠약해지고, 반대로 몸을 쉬게 하면 정신적, 심리적으로 한결 여유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 정도로 우리의 정신과 몸은 관계가 깊은 편이다. 몸과 마음, 정신, 그리고 영혼까지, 그 중 하나라도 잘못되면 모든 게 틀어져버리는 게 인간이다.

그래서 이노레드는 Body, Heart, Mind, Spirit을 모두 챙길 수 있는 기업문화를 지향한다.

모든 문화와 복지제도가 이 네 가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직원들은 회사를 다니면서 육체적, 감정적 컨디션을 챙기는 것은 물론, 집중력, 정신력을 기르며 목표의식까지 고취할 수 있다.

이노레드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이노레드의 복지제도들

네 가지를 모두 챙기려다보니 이노레드에는 복지제도의 종류도 굉장히 많다. 이노약국, 지각데이, 이노당, 에너지데이, 프런치데이, 칭찬카드, 펀미팅, 게릴라소풍, 이노레디 등, 내가 얼핏 들은 것만 해도 열 가지가 넘는다.

이 많은 문화, 복지들이 직원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어루만지며 관리해주니, 이노레드 식구들은 다른 직장인들보다 훨씬 건강한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싶다.

꼭 말로 해야 아는 것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대사가 있다.

“4주 후에 뵙겠습니다.”

바로 KBS에서 10년 넘게 방영된 ‘사랑과 전쟁’의 고정 멘트다. 그런데 이 멘트가 나오기 전에 꼭 덧붙여 나오는 말이 있다.

“4주의 조정 기간을 드릴 테니, 두 분이서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보시기 바랍니다.”

위 멘트의 핵심 키워드는 ‘대화’다. 연인사이, 친구사이, 가족사이 등, 사랑하는 사람들 간에 다툼이 오가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대화 부족일 듯 싶다.

고마운 게 있으면 “고맙다”, 맘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맘에 안 든다”, 이야기를 해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트러블이 적어지기 마련이다.

그만큼 말과 대화는 중요하다.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말이 있어도, 뱉지 않고 삼켜버리면 결국 아무 것도 아닌 게 된다.

서로의 사랑을 갈구하는 이노레드 식구들은 그렇게 얻게 되는 사랑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한다. 고마우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필요한 이야기가 있으면 숨기지 않고 말한다.

서로 고마운 일 , 칭찬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매 달 마지막 날 카드에 적어 해당 동료에게 전달하면 되고, 회사 내에서 하기 어려운 말이 있으면 점심시간이 2시간 주어지는 금요일 오후,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며 꺼내볼 수도 있다.

칭찬카드

우리 모두 칭찬하며 삽시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의 필수요소 ‘대화’, 이노레드에는 이 대화가 끊이지 않는 사람들만 모였으니, 과연 사랑받는 회사를 꿈 꿀만 하다.

남는 건 사진 뿐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어릴 적부터 가족들이나 친구들, 그리고 연인과 특별한 장소에 놀러가거나 기념할만한 일이 생겼을 때, 모두가 습관처럼 하던 말, “남는 건 사진밖에 없어.”

맞는 말이다. 남는 건 사진뿐이고, 추억을 되새기기에 가장 효율적이고 간편한 방법 역시 사진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난 사진 찍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귀찮기도 하고, 사진 한 장 찍으려면 평소 즐겨하지 않는 풀메이크업도 해야 하며, 무엇보다 사진 속의 내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그렇지만 억지로라도 찍어야지 별 수 있겠나, 100장을 찍어 한 장을 건지는 한이 있어도 소중한 순간을 가장 정확히 기억하고 증거로 남길 수 있는 방법은 사진뿐이니 말이다.

지금 내가 근무 중인 회사도 모두가 서로에게 직장 동료 그 이상의 끈끈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매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려고 종종 사진을 찍는다.

날씨 좋은 날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카메라를 들이밀어, 그렇게 찍은 사진이 꽤나 모인 상태다.

하지만 아직 이노레드를 따라 잡기엔 역부족이다. 벌써 6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 아침 단체 사진을 찍어온 결과, 이미 1,000장에 육박하는 사진이 남겨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처음엔 장난삼아 시작한 ‘아침마다 사진 찍기’가 이젠 이노레드의 빼놓을 수 없는 문화로 자리 잡아, 모든 구성원들이 매일 아침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 자리를 잡는다.

지모닝로그 (2)

이런 사진이 1,000장 정도 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직장동료들과 매일 사진을 찍는다는 게, 사실 전문 모델이나 연예인이 아니고서야 쉽지 않은 일인데 이노레드 구성원들의 표정에서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어쩌면 그들은 서로를 직장 동료 그 이상으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 속에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게 아닐까 싶다.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

지금까지 내가 본 이노레드와 그 구성원들은 단순히 이해관계에 있는 회사와 직원의 사이가 아닌, 마치 서로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과 같았다.

이노레드 내의 모든 문화와 구성원들의 태도에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배려가 녹아 있었다.

‘사랑’, 회사라는 곳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이노레드에서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오고, 또 자주 들린다. 사랑에 대한 집착은 이미 이노레드에서 자연스러운 얘기다.

이노레드 박 대표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사랑이라는 말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제가 직원들에게 흔들어야 할 깃발은 돈도 아니고, 더 유명해지는 것도 아니고, 칸에서 광고 대상을 받는 것도 아니고, 클라이언트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회사에서 더 재미있고 즐겁게 일하는 것, 이것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더 멋진 결과들이 다 뒤 따라 오는 것 같아요. 저는 직원들을 가장 많이 사랑하는, 그리고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그런 CEO가 되고 싶어요. 이미 월드 클래스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박 대표의 말처럼 그들은 굳이 성과에 급급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일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뒤 따라 온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지난겨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인크루트의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상을 비롯해, 이노레드가 제작한 수많은 영상은 매 번 이슈를 일으키며 흔한 말로 빵빵 터지고 있다.

이런 성과 역시 직원들의 사랑을 갈구하는 회사의 대표, 그리고 그에 맞게 아낌없이 사랑과 신뢰를 주는 직원들이 모였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사랑을 받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모인 곳, 그렇기 때문에 더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 ‘이노레드’, 좋은 회사로 인정.

‘이노레드’ 더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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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과 문화가 좋은 회사를 더욱 빛나게 하는 대한민국 Only.1 직장문화 플랫폼’ http://office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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