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제로 방 내놓기 … 직방, 방 내놓는 플랫폼 추가
방 구하는 전월세 부동산 정보서비스 ‘직방’이 방 내놓는 플랫폼 기능까지 더했다. 방을 구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임대인(집주인)과 급하게 방을 빼야 하는 세입자들까지 적극적으로 직방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직방을 운영하는 채널브리즈㈜(대표 안성우)는 직방 앱 내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방을 내 놓을 수 있는 ‘공실제로 방 내놓기’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실제로 방 내놓기’는 누구든 중개를 의뢰하고자 하는 방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입력하면, 그 주변 반경 2km 이내 직방 회원 중개사무소에 공실 정보 공유되는 새로운 ‘중개연결 서비스’이다. 등록된 공실 정보를 인근에 수많은 중개사무소가 각각 자신의 손님들에게 소개하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당연하다.
‘방 등록→ 방 정보 확인→ 중개 시작→ 방 계약’ 프로세스로 이루어지며 등록비는 무료다. 빠르게 방이 나가는 것과 동시에 직방의 회원 중개사무소로부터 편리한 중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직방에 따로 지불하는 비용은 없으며 계약 성사 시 중개사무소에 법정 중개보수만 지불하면 된다.
△공실률 제로 △광고비 제로 △불편함 제로를 목표로 한 이 기능은 동시다발적으로 방 정보를 노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대인이나 계약이 끝나기 전에 이사를 가야 하는 세입자가 간편하게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여러 중개사무소에 돌아다니면서 방을 내 놓고 방 조건에 대해 반복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예컨대 서울 강남 역삼동 주변에 매물을 가지고 있는 임대인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방 정보를 등록할 경우, 모두 134개 중개사무소에 공실 정보가 공유되는 식이다. 실제 역삼역 기준으로 반경 2km 이내에는 직방 회원 중개사무소가 134개 있다.
이 서비스는 ’공실=비용’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임대인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 안성우 대표는 “임대인의 입장에서 하루하루 빈 방(공실)인 채 시간이 가면 그 자체로 손해”라며 “공실 없이 빠르게 세입자가 들어오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해 이번 기능을 새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빠르게 세입자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효과적으로 공실 정보가 배포되고 빠른 중개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공실제로 방 내놓기’로 임대인이 중개소에 일일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많은 부동산에 방을 내놓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달 중 아이폰과 PC에도 기능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