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에게 현실적 조언을 전하는 ‘희망돌 프로젝트’ 돌입
사람, 자본, 아이템 세 가지는 모두 창업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요소들이다. 그렇지만 예비창업자에겐 이 세 가지가 모두 갖춰지기도 어렵지만, 다 갖춰져도 창업을 하기 쉽지 않다.
더욱이, 재미있는 것은 예비창업자의 대부분은 본인의 창업에 있어서 저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내리기도 전에 창업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막연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창업을 마음 먹은 예비 창업자에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차근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조언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해주는 조언이 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십 수년 전에 창업에 성공한 창업자는 분명히 노하우가 녹아난 조언을 들려줄 수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이 지나 이미 창업 초기의 문제점과 고민은 잊혀지기 쉽다. 이는 곧 예비창업자가 공감할 수 없는 ‘성공스토리’ 위주의 조언이 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누구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까? 바로 수년 내에 창업을 진행한 ‘청년’ 창업가이다. 예비 창업자가 겪었을 고민과 문제들을 불과 1~3년 전에 겪은 청년 창업자야말로 대학생 예비 창업자에게 가장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실질적 조언자라고 할 수 있다. 똑같은 주제에서도 빌게이츠가 해주는 조언은 ‘멋진 말’로 들리지만, 몇 년 앞선 청년 창업가의 말은 ‘현실적 조언’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희망돌 프로젝트’ 청년 창업가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여기, 남들보다 조금 더 오지랖이 넓어 예비 창업자를 대신해 ‘청년’ 창업가를 만나고자 ‘희망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팀이 있다. ‘희망돌 프로젝트’는 청년 창업가와의 인터뷰를 컨텐츠(미디어 기고, 출판, SNS공유 등)로 재생산해 다시 예비 창업자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망돌 프로젝트 팀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12명의 청년 창업가들을 직접 만났다. 한국의 창업자들을 뿐만 아니라 중국 중관춘, 미국 실리콘밸리에 방문해 해당지역에서 스타트업을 설립한 한인 창업가들과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는 많이 진행됐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다. 굳이 돈을 들여가면서 한국, 중국, 미국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이도 있다. 맞는 말씀이다. 그저 우리의 지적 만족도를 충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마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앞서말했듯이 우리는 오지랖이 좀 넓다. 그래서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로 ‘예비 창업자의 입장’에서 ‘청년 창업자를 인터뷰’하여 ‘컨텐츠로 재생산’ 하는 것을 생각했다.
우리는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시도함에 있어서 시행착오와 심리적인 방황을 조금이라도 줄이게 도움이 되고 싶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희망돌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준 스타트업 대표는 총 열세 명이다.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 시지온 라이브리의 김미균 대표, 로켓펀치 조민희 대표, 에디캣 김민규 대표, 데이터스퀘어 박순영 대표, 위앤팩토리 김희원 대표, 마루더함 정기운 대표,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 노트폴리오 송진석 대표, 차이나소셜마케팅 김성식 대표, 애듀케스트 박태영 대표, 바이맘 김민욱 대표, 버튼대리 구자룡 대표 등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청년 창업가분을 만날 것이고, 중국에서 15명, 미국에서 15명을 만날 계획이다.
해외로 나가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이 프로젝트가 우리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대중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현재 일정은 7월 6일~7월 20일까지 중국, 7월 24일 경부터 8월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머물며 현지 창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해외 청업자들만이 겪을 수 있는 것들과 해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듣고 전달 하려고 한다.
부디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예비 창업자의 막막함을 다소라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 더불어 대중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가 되길 바란다.
프로젝트 후원하기 : 한국,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의 청년 창업자를 만나다
글 : 희망돌 프로젝트 기획자 박정석, 주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