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살 이유가 없다 …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
샤오미의 ‘대륙의 실수’ 시리즈에 제품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 블루투스 스피커다.
샤오미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 제품이 두 번째다. 이전 모델이 어두운 색에 둥근 원통형 모델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하얀색 직사각형 형태이다.
디자인은 애플의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CNC커팅을 통해 일체형 금속외관이기에 충격방지와 표면 방한방부식 처리가 강화되어있다.
해당 제품은 완충시 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며, 유효 연결거리는 장애물이 없을 때 10미터까지 가능하다.
무게는 228g으로 무거운 것은 아니지만, 샤오미 광고문구처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닐만큼 이동성에 친화적이지는 않다. 크기 사양은 154.5×62×25.3mm이다.
디바이스에 흔히 딸려오는 충전기는 따로 없다. 하지만, 문제될 것은 없겠다. 스마트폰에 흔히 사용되는 미니USB 마이크로 USB에 꽂아 연결시키면 된다.
음량은 나쁘지 않다. 내부에 작은 스피커가 두 개 들어가 있기에 서라운드 효과가 있다. 이전 원형모델에 비해 체감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저음부가 크게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음정, 음성이 명확하게 들린다.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가성비 역시 좋다. 중국내 가격은 99위안(한화 18000원)이며, 현재 한국 오픈마켓에서는 30000원 전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쇼셜마켓에 간간히 뜨는 할인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2만원 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광고카피처럼 ’10만원대의 품질’이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충분히 훌룡하다. 유사한 성능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도 절반 이하의 가격대라는 소견이다.
또한, 블루투스 4.0 모듈을 적용하고 있기에 페어링 역시 무난하게 연결된다.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를 간단히 살펴보자.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의 박싱된 외관이다. 딱 제품 크기만한 외형이다. 별도의 악세사리 없이 제품 본체만 들어있다.
박스를 열면 충전단자와 전원버튼이 보인다. 이 제품의 인풋과 아웃풋은 이걸로 끝이다.
박스를 벗겨내면 제품 파손을 박기위해 별도의 안전 패키징이 되어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비롯해 샤오미 제품군 중 디바이스류 충격완화는 대부분 두꺼운 종이를 활용해 이루어져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내부 포장은 충격완화 수단이자 사용법을 안내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제품 상하좌우 부분을 일체형 금속 테두리가 두르고 있다. 제품이 고급스럽게 보여지게 한다.
제품 하단은 미끄럼방지, 충격완화용 실리콘 처리가 되어있다.
대다수의 블루투스 제품이 그렇듯이 샤오미 블루투스 스피커도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불빛이 깜박인다. 연결준비가 된 것이다.
디바이스 혹은 노트북에서 디바이스를 찾아 연결하면 깔끔하게 연결된다. 블루투스 4.0 모듈을 적용하고 있기에 페어링 역시 무난하다.
가볍게 총평을 하자면, 음질은 10만원 대 제품에 비하면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저음부가 강화되어 비슷한 가격대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느끼기 힘든 울림이 있다.
더불어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 활용도처럼 외부에서 사용해도 좋겠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 진열장 어딘가에 있다해도 무난한 디자인이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고려한다면 후회하지는 않을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