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상하이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 2015(MWC)’가 개막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SKT와 KT는 자사가 운영 중인 벤처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현지에 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SKT는 ‘언팩 더 스마트 라이프(Unpack theSmart Life)’라는 주제로 차세대 플랫폼을 소개한다. 부스 내 ‘스마트홈 플랫폼’을 통해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쇼핑과 관련된 ‘커머스 플랫폼’과 개인화된 ‘라이프 웨어’도 전시한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자사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시니어 스타트업인 반디통신기술, 제이디사운드, 마그나랩 등 3개사와 함께 상하이MWC를 찾는다.

KT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글로벌 통신사의 관계자들과 만나 통신과 이종 사업 간의 시너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사장에 최고 1.17Gbps의 속도를 내는 ‘기가 LTE’를 행사장에 적용한다.

이와 함께 KT는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5개 중소기업의 전시 참여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15일 오전 ‘TheRoad to 5G’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자를 한다. 이 부회장은 포스트 LTE 시대에 대한 방향성으로 ‘미센트릭(Me–Centric)’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상하이MWC 개막에 앞서 14일 중국 통신기기업체 화웨이와 ‘5G 기술 표준과 관련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이통3사를 비롯해 ZTE 등 중국들의 차세대 이동통신(5G) 기술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상하이MWC는 세계이통사업자 모임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무한 모바일(Mobile Unlimited)’이란 주제로, 전 세계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300여개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