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통신 기술 (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화웨이는 세계 최초 대규모 5G 이동통신 기술 실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증 시험은 일본 최대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와 함께 중국 청두(Chengdu)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시험은 MU-MIMO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대규모 시험으로, 총 24개의 단말기를 6GHz 이하 대역의 매크로 셀(macro-cell) 환경에 동시 접속하여 진행됐다. 또한, 화웨이는 이 시험을 통해 최초로 자사 5G 무선 기술인 SCMA(Sparse Code Multiple Access)와 F-OFDM의 성능을 검증했다. 화웨이는 MU-MIMO(Multi-User MIMO) 기술을 활용해 1.34Gbps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와 100MHz 초광대역 채널에서 최대 3.6Gbps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기존 SU-MIMO(Single User MIMO) 기반 기술보다 최대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로써 양사는 5G 이동통신 기술 공동 시험을 토대로 5G 기술 표준화와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진행된 이번 대규모 실증 시험은 전세계 통신 업계가 2020년까지 5G 기술 상용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향후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통(Wen Tong)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CTO는 “이번에 공동으로 진행한 시험 결과는2018년 이전 5G 기술 표준화를 향한 화웨이의 빠른 발전과 리더십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5G 분야에서 더욱 혁신적인 기술적 진보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와 도코모는 지난 2015년 3월 5G 분야 무선 통신기술 개발 협력을 맺었으며, 양사는 중국 청두의 실증 시험장에서 진행된 이번 시험을 통해 MU-MIMO와 F-OFDM, SCMA를 비롯한 신기술을 체계적으로 확인했다.
양사의 MU-MIMO와 F-OFDM, SCMA의 통합 및 시험으로 더 높은 주파수 효율을 바탕으로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5G를 위한 방대한 사물통신과 미션크리티컬 통신 역시 가능해진다. 화웨이는 2018년까지 5G 네트워크를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2019년 상호 호환성 테스트를 마쳐 업계의 5G 기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이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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