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中 스마트워치계의 샤오미 ‘Mobvoi’, 구글로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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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스마트워치 스타트업 ‘몹보이(Mobvoi, 出门问问)’가 구글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한 후 단행한 첫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이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리쯔페이(李志飞) 몹보이 대표는 자사 기업 가치가 3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며, 구글이 많은 양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맞지만 경영권 및 기업 지배권을 확보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리쯔페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음성인식 등 AI(인공지능) 영역 개발, 우수 인재 영입, 해외 진출 등에 사용될 것”이라 부연했다.

몹보이는 지난해 안드로이드 기반 커스텀 롬 ‘틱웨어(Ticwear)’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6월 틱웨어를 최적화 시킨 자체 스마트워치 ‘틱워치(TicWatch)‘를 출시해 3만 여대 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올해 초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의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OS)에 중국어 음성 기술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구글 기업개발 총괄 부사장 돈 해리슨은 “Mobvoi가 개발한 음성 인식 기능과 프로세싱 기술을 높게 평가했다. 그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구글과 협업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투자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유치 이전까지 Mobvoi가 유치한 투자액은 7,500만 달러(한화 853억 5천 만원)에 달한다. 2012년 10월 세콰이어 캐피탈과 ZhenFund로부터 162만 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고, 2013년 12월 SIG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이후 다시 세콰이어 캐피탈과 ZhenFund로 부터 1,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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