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선전 촹커 생태계 탐방] 중국 이커머스 강자 징동이 운영중인 코워킹스페이스
13일 4차 촹커 탐방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국내 기업인 및 스타트업 관계자가 중국 이커머스 2위기업 징동(JD.com)이 운영중인 징동창업까페에 방문했다.
현재 중국은 창업 엑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 전성시대다. ‘창업자보다 엑셀러레이터가 더 많다’는 농담이 들릴 정도다. ‘대중의 창업, 만인의 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를 기조로 “창업은 모든 것의 기초”라 설파하는 리커창 총리와 중국 정부의 영향이 크다. 정부와의 관계, 기업 이미지 재고 등 여러 이해득실이 얽혀있기에 정부기조가 바뀌면 언제든 수치에 변동이 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큰 리스크없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은 창업에 의지를 둔 중국 청년들에게 크게 어필되는 부분이다. 더불어 중국 창업자들에게는 알라바바 마윈과 샤오미 레이쥔 등 확실한 롤모델이 존재하기에 동기부여 또한 크다.
중국의 엑셀러레이터나 인큐베이터는 기본적으로 창업자에게 공간제공, 교육, 투자유치 연계, 네트워킹, 마케팅 등 기본업무를 진행하는 한편 각 기관마다 운영기업의 특성에 맞게 특화된 영역이 조금씩 다르다. 징동과 텐센트가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터의 경우 유저 트래픽이나 확산채널, 온라인 마케팅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기관이다.
중국계 엑셀러레이터는 아니지만, 심천을 기반으로 하는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인 헥스(HAX, 이전명칭 ‘헥셀러레이터’)의 경우 선정된 배치팀의 하드웨어의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함께한다. 또한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실리콘 밸리로 건너가 투자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데모데이까지 진행한다. 이러한 방식은 중국의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가 중국 VC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변주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선전 촹커 생태계 탐방 프로그램은 중창공장을 비롯해 세계 최대 드론 기업인 DJI,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이자 제조사인 화웨이, 화창베이 전자상가, 남산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탐방으로 진행되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