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KEB하나은행•하나캐피탈과 업무 제휴
승객을 차량 및 기사와 연결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기업인 우버테크놀로지(Uber Technologies Inc.)는 지난 14일 KEB하나은행 및 하나캐피탈과 공동으로 우버택시 및 우버블랙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버코리아의 강경훈 대표와 KEB하나은행 종로영업본부 오광준 본부장, 하나캐피탈의 장상열 부사장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버의 일반택시서비스인 우버택시(UberTAXI)와 고급택시서비스로 새롭게 출시를 준비중인 우버블랙(UberBLACK)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는 파트너 기사들은 KEB하나은행과 하나캐피털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협약 내용에 의하면, 우버의 파트너 기사들은 업무 관련된 금융거래시 KEB하나은행에 개설된 본인명의의 계좌를 이용할 경우 각종 수수료 면제를 적용 받게 된다.
또한, 개인사업자 대출이나 자동차할부리스 등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에 대한 우대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KEB하나은행의 오광준본부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한 서울의 교통환경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버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택시업계와 기사들에게 KEB하나은행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버코리아의 강경훈 대표는 “그 동안 우버택시 운영을 통해 택시업계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버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파트너 기사들에게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하여 수익 증대와 업무환경 개선,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코리아는 현재 일반택시를 앱을 통해 연결하는 ‘우버택시(UberTAXI)를 운영 중에 있으며, 서울시의 고급택시 도입 시행에 맞추어 ‘우버블랙(UberBLACK)’을 새롭게 출시하고자 지난 11월 기아자동차와 K9차량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버블랙은 향후 고급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서울 시내 개인택시 기사들이 우버 플랫폼을 통하여 승객 호출을 받아 배차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 중에 있다. 세부 운영시스템 정비와 기사 모집 및 교육, 서울시의 승인을 마친 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