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웹버전 공식 론칭
개인화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를 운영 중인 프로그램스(대표 박태훈)의 월정액 무제한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의 웹버전이 31일 오픈했다. 이로써 왓챠는 1월 중 웹버전을 오픈한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왓챠는 31일 오후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쿠폰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사전 등록한 사용자는 한 달 간 100원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왓챠 플레이는 월 4,900원에 영화와 드라마를 무제한 스트리밍 감상 가능한 서비스로, 액티브엑스 설치와 같은 번거로운 절차 없이 윈도우와 맥에서 쉽게 이용가능하다. 가입, 결제, 감상 모든 과정에서 HTML 5 표준에 맞게 구현하여,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동작한다. 특히 개인화 추천에 강점이 있다. 기존 왓챠 사용자라면 그간 평가했던 기록을 바탕으로 작품을 추천해 준다.
공개된 왓챠플레이의 인터페이스는 넷플릭스의 그것과 거의 같다. 콘텐츠는 개인 호불호가 있기에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오리지널 콘텐츠가 없다는 점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할 듯 싶다. 다만, 영상이 자주 끊기는 부분은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물론 서비스 오픈이후 몇 시간이 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이해되는 범위다.
몇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사용자 지인추천 콘텐츠, 단축키(앞으로, 뒤로 돌리기, 음량조절, 재생, 음소거, 전체화면 on/off 등) 활용이다. 영상은 인터넷 환경에 맞춰 자동재생되며, 영상품질은 720p까지 지원한다. 한 개의 아이디로 중복시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개인화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는 17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입력한 별점을 기반으로 아직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한 개인별 ‘예상별점’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왓챠 플레이와 왓챠는 독립된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나, 왓챠에 별점 평가를 입력해둔 유저의 경우 왓챠 플레이 가입과 동시에 정확한 개인화 추천을 제공받을 수 있다.
왓챠 플레이 모바일 버전은 올해 4월경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