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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 ‘우버’에서 알리페이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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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중국 우버(UBER)와 알리바바의 개미금융서비스그룹(蚂蚁金融服务集团)은 우버 앱에서 알리페이(支付宝Alipay)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우버 사용자는 해외에서도 알리페이로 위안화 결제가 가능하다. 2016년 춘절(春节) 전에 홍콩, 마카오, 대만 3개 지역에서 먼저 서비스가 시작된다. 또한 1년 내에 해외의 더 많은 도시에서 알리페이의 위안화 결제 서비스로 중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4년 중국 우버는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해외 결제시 이중환전으로 중국 소비자의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위안화 바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소비자의 불편도 덜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는 홍콩, 마카오, 대만 3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된다. 중국 대륙과 긴밀한 관계는 물론 기업 및 관광객들의 왕래가 잦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알리페이는 대다수 온라인 결제에서 사용되지만, 오프라인에서도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50만 여 개의 식당, 4만 여 개의 마트, 300 여 개의 병원과 100만 대 이상의 택시는 이미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었다.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에서는 이미 5천 여 개 이상의 상점과 제휴를 맺었으며, 아시아, 유럽, 호주 지역에서 이미 5만 여 개의 상점과 제휴를 맺었다. 또한 전세계 24개국에서는 텍스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도시에서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상점도 다양해지고 있다. 호텔, 백화점, 면세점, 레스토랑, 편의점 뿐만 아니라 야시장, 테마파크, 상가 등에서도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요우커(游客)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알리페이 관계자는 “이번 우버와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에 더 큰 의의가 있다. 중국 요우커들이 더 멀리 여행하고, 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여행 도시의 경제가 성장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권 전문기자 / 이주현 기자는 대중국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IT 스타트업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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