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 2016(MWC2016)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가 스마트폰 급속 충전기술과 흔들림방지 기술 등 신기술을 선보였다.
그중에 ‘부크 수퍼 플레시 차지(VOOC Super Flash Charge, 이하 부크)’라 명명된 스마트폰 충전기술은 현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2500mah 용량 배터리 기준 퀵차지3.0을 통한 충전이 35분에 80%였던 것이 비해 부크는 15분만에 100% 완충하는 기술이다. 시연된 수치로 보면 부크는 80%충전되는데 7분 가량이 소요되었다(45%까지 5분). 퀵차지 3.0에 비해 5배 가량 단축된 것이다. 오포는 신기술 현장 발표 외 자체 부스에서 이번 기술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발표에 따르면 부크는 5볼트 전후의 낮은 전압에서도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을 위한 별도의 전압 컨버터도 필요하지 않다. 충전은 USB Type-C, 마이크로USB로 진행되었다.
오포 관계자에 따르면, 부크는 이미 특허 등록되었으며 우선적으로 오포 스마트폰에 적용할거라 밝혔다. 하지만 라이선스 판매의 문은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포는 지난해 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 샤오미를 비롯한 메이주, 원플러스, 러스왕 등 신진 메이커들과 점유율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센서(SmartSensor)로 명명된 오포의 흔들림보정기술(OIS) 시연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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