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택시앱 ‘디디콰이디’, 1조 이상의 자금 조달 예정
이미지 출처 = Techinasia
중국 최대 택시 앱 디디콰이디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2,3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투자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디디콰이디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디디콰이디의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한화 약 24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디디콰이디의 이번 투자 유치의 이유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우버를 견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디디콰이디는 최근 우버 차이나를 꺾기 위해 가격 경쟁을 계속해왔다.
덧붙여 디디콰이디는 최근 우버의 아시아 진출 행보를 압박하기 위해 타국의 택시앱과 연합체를 만드는 움직임도 보였다. 이를 위해 디디콰이디는 말레이시아의 그랩택시(Grab Taxi), 인도의 올라(Ola), 미국의 리프트(Lyft) 등에 투자했다.
한편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대표는 “우버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1년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원) 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는 아직도 디디콰이디가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디디콰이디의 전신은 텐센트가 투자한 디디다처로, 작년 2월 알리바바가 투자한 콰이디다처와 합병해 ‘디디콰이디’로 사명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