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테크크런치 상하이’ 참가기업 모집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디캠프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해 6월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6’에 참가한다.
디캠프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VR⋅AR 우수 스타트업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여 항공료 숙박료를 지원하고 약 300만 원 상당의 전시 참가비도 지원한다. 이는 디캠프가 3년 전부터 진행해온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Geeks from Gangnam’(강남에서 온 괴짜들)의 일환이다.
디캠프는 ‘테크크런치 상하이’ 행사 직후인 30일에는 현지 창업지원센터 엑스노드(xNODE)와 함께 ‘상하이 디파티(D.PARTY in Shanghai)를 개최해 한국 VR⋅AR 스타트업들이 중국 창업자⋅투자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 상하이’는 미국 테크(IT)⋅창업 매체인 테크크런치가 주최하고 중국 테크노드가 주관하는 중국 최대 창업 관련 행사로 상반기에는 상하이에서, 하반기에는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테크크런치 상하이’는 전시, 포럼, 투자상담, 데모데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VR⋅AR 주제로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포메이션VR과 함께 ‘VR⋅AR 서밋’을 개최한다. 이 서밋에는 오큘러스, 삼성, HTC, 넥스트VR 등 이 분야 유명 기업들도 참여해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각 분야의 현안에 대해 다각도로 토론할 예정이다.
디캠프는 지난해 비투링크, 스튜디오씨드, 뉴지스탁 등 9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테크크런치 상하이’에 참가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화장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비투링크는 이 행사 참가가 계기가 돼 중국 유력 벤처투자사인 디티캐피털(DT Capital)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테크크런치 상하이 행사에 참가하면 중국 스타트업들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고 중국 파트너나 투자자를 찾을 수도 있다”며 VR⋅AR 분야 우수 스타트업들이 이 행사에 참가해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캠프와 함께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6’에 참가하길 원하는 VR⋅AR 스타트업은 오는 22일까지 디캠프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