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들연구소, 중국 유력 투자사 두 곳으로부터 연달아 투자 유치
이놈들연구소(대표 최현철)는 오늘 중국의 창업방(创业邦, 대표 난리신)과 디티캐피털(DT Capital, 대표 파트너 샤오쥔)로부터 각각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놈들연구소는 손가락을 통해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계줄 개발사이다. 시계줄에 장착된 체전도 유닛(Body Conduction Unit)을 통해 증폭된 소리가 손끝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되는 원리를 활용한다. 인체를 매질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목소리를 프라이버시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자만 들을 수 있다.
디티캐피털에서 투자를 담당한 켈빈 정 디렉터는 “이놈들연구소는 중국과 한국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놈들연구소의 기술력, 중국의 생산력과 거대한 소비시장이 결합한다면 중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빠르게 선도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놈들연구소 최현철 대표는 “중국 최고의 파트너 둘을 한꺼번에 얻게 되어 기쁘다며”며, “이번 투자로 중국 시장 진출에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이놈들연구소는 2014년 삼성전자 사내혁신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시작, 지난해 9월에는 삼성전자로부터 공식 스핀오프했다. 연초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16’에 참가, 시제품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놈들연구소는 오는 하반기 킥스타터를 통해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국내시장과 더불어, 영미, 중화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