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는 우버, 장거리는 디디추싱’ 중국의 차량공유앱 거리별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중국은 바야흐로 택시 O2O 서비스 전쟁이다. 특히 디디추싱과 우버의 경쟁은 앞으로 가열차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공개된 양사의 기업 가치는 디디추싱이 280억 달러(한화 약 32조8천억 원), 우버가 625억 달러(한화 약 73조812억 원)로 우버가 2배 이상 높은 상황이지만, 우버가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인 반면, 디디추싱의 경우 오직 중국 내에서만 29조의 기업 가치를 일구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잠재력을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적어도 중국에서만큼은 중국 토종기업 디디추싱의 초강세다. 중국 내에서 디디추싱의 시장 점유율은 87%에 이른다. 독점이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디디추싱 자체 발표에 따르면 현재 디디추싱 플랫폼에는 3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차량공유 앱 시장에서만큼은 우버 차이나와 팽팽한 경쟁구도다.
중국에서 디디추싱, 우버, 이따오용처 3개 서비스의 거리별 가격에 대해 비교분석한 자료가 있어 소개한다(도표 참조).
km수가 a이고 시간을 b로 가정한다면,
1.이따오와 디디의 비교분석
(2a+0.46)x 50% – (1.3a+0.3b-10)=-0.3a-0.1b+10>0
b=3a일때 a<16
2.디디와 우버의 비교분석
(1.3a+0.36-10) – (1.7a+0.35b-15)=-0.4a-0.05b+5>0
b=3a일때 a<9
정리하자면, 9Km 이내 이동할 경우에는 우버가 유리하고, 9~16Km는 디디추싱 그리고 16Km 이상은 이따오용처를 이용하는게 합리적이라는 결론이다.
다만, 우버의 요금제는 피크타임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어 출퇴근시간에는 디디추싱을 사용하는게 합리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