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2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가치평가 투자조합 운용사를 선정, 평가와 연계된 투·융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가치평가 시스템을 이달부터 본격가동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콘진이 주관한 ‘가치평가 산업정보 구축 업무협약 및 세미나’가 지난주 금요일 송성각 한콘진 원장,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cel벤처단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콘진과 영화진흥위원회와의 가치평가 산업정보 구축 업무협약 체결, 모바일 게임 ‘엑소런(EXORUN)’과 창투사 지비보스톤 간의 가치평가 연계 투자 조인, 가치평가 외부전문가 위촉, 가치평가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한콘진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기업인 ㈜푸토엔터테인먼트와 창투사 지비보스톤 간의 5억원 규모의 투자 조인식이 열렸다.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첫 사례인 ㈜푸토엔터테인먼트의 <엑소런>은 한류 대세 아이돌인 엑소(EXO)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첫 날인 이달 7일 단 하루 만에 1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앱 애니(App Annie) 신규게임 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홍계운 대표는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한 투자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엑소런>이 중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미주 시장에 이르기까지 패기 넘치는 도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투자유치 성공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순서였던 ‘가치평가 활성화를 위한 금융 인프라 조성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전문가 패널의 열띤 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이 이어지면서 가치평가 서비스의 성공모형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논의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신용보증과 기술보증을 통해 대한민국의 제조업이 성장했듯이 콘텐츠의 가치보증을 통해 우리 콘텐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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