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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추월해 게임 매출 1위 국가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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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iOS 게임 매출 1위로 등극했다고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가 밝혔다.

앱애니가 2016년 1분기 인덱스 보고서에서 전망했듯이 중국은 2015년 2분기에 비해 iOS 앱스토어 게임 매출이 거의 두 배나 뛰었다.

중국의 매출 순위 상위권에 머무르며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올린 것은 현지에서 개발된 게임들로 몽환서유(夢幻西遊; Fantasy Westward Journey), 대화서유(大话西游; Westward Journey Online) 등의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과 왕자영요(王者荣耀; Hero Moba)와 같은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이 주도했다.

중국과 미국, 일본을 합하면 iOS 게임 전체 매출의 약 75%에 달하는데 iOS의 단일 최대 매출 요인이 게임인 만큼, 다음 분기에는 중국이 iOS 종합 매출 1위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 밖에도 2016년 2분기,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카테고리 역시 구글플레이 및 iOS 앱스토어 양쪽에서 높은 세계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2016년 1분기 예측대로 스트리밍 미디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iOS에서는 엔터테인먼트보다 음악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분발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HBO NOW 같은 동영상 앱은 인앱 구독이 매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HBO NOW는 2016년 4월 말, 인기 독점 콘텐츠인 왕좌의 게임 새 시즌을 공개하면서 2016년 2분기에 크게 성장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표하고 디즈니 영화를 추가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올해 6월 애플이 WWDC2016에서 애플 구독 모델의 변경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개발자들 사이에서 구독 모델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을 제외하고 세계 iOS와 구글플레이 종합 매출을 이끄는 앱은 스포티파이(Spotify)로, 2016년 6월 스포티파이는 1억 사용자 돌파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새로 단장한 애플뮤직이 WWDC2016를 통해 공개되었고, 유명 음악인들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타이달(TIDAL)이 대형 아티스트의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음악 스트리밍 앱 부문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16년 2분기 음악 및 오디오 앱 사용시간에서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이었으며, 브라질과 미국에서는 최대 사용시간 앱 중 4개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뮤직은 인도네시아, 브라질, 미국에서 음악 및 오디오 앱 사용시간 순위 5위 안에 들며 저력을 과시했다.

2016년 2분기 앱애니 인덱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한국 앱애니 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2016년 2분기 iOS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합산 결과 전 세계 앱 다운로드 기준 상위 10위, 매출 기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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