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모바일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뚜워뚜워(拼多多, Pinduoduo)가 텐센트 등으로부터 1억1천만 달러(한화 약 1,25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텐센트를 비롯해 반얀캐피털, 뉴호라이즌 등이 참여했다.
2015년 9월 설립된 핀뚜워뚜워는 약 30만 개의 제품을 할인해서 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다루는 품목은 음식, 화장품, 산모·유아용품 등으로 다양하다.
핀뚜워뚜워는 구매 방식에서 기존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차이를 보인다. 사용자는 핀뚜워뚜워 앱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고른 후, 같은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위챗 그룹에 가입한다. 모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구조다. 그루폰의 소셜커머스 방식과 위챗의 대중성을 합친 서비스다.
모바일 쇼핑 경험을 극대화한 핀뚜워뚜워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총 1천만 사용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1일 평균 거래 매출은 1천만 위안(한화 약 17억 원)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온라인 쇼핑 사용자는 4억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 중 3억4천만 명이 모바일 구매자들이다. 작년 한 해동안 발생한 온라인 거래 매출은 총 3조9천억 위안(한화 약 666조 원)을 기록했다.
한편 핀뚜워뚜워는 이번 투자금을 브랜드 강화와 사용자 경험 증진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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