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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추천도서, 벨로시티 – 속도전에 대비하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

지난번 책 읽기에 대한 글을 쓰고 나서 또 하나의 욕심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재미요소를 더 나눠주는 것이 맞다’라는 판단에 책 이야기를 더 써야겠다는 것이다. 올해 출판계가 작년의 소셜 + 힐링 키워드 로 단문의 짧은 호흡을 전하는 책들로 (온라인) 서점가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2013년은 힐링 이후의 행복을 어필하는 도서들이 많이 쏟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선 나름대로의 충분조건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소셜 마케팅,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을 시도하거나 보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한 실행을 위한 이들에게는 학습과 트렌드를 빨리 학습해야 하는 것이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닐까 싶다. 항상 디지털을 쫓는 현재의 지식산업 종사자들에게 정서적 힐링과 행복은 과연 무엇일까 ? 필자에게 그 해답은 책으로부터 답을 찾고, 사람으로부터 길을 묻는 아날로그 적 사고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 그 시작을 알리는 책은 <벨로시티, Velocity> 다 .

벨로시티 (Velocity) – 속도전 시대에 무조건 빨리 뛰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Velocity_Book_description

나이키 플러스로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신화를 쓰고 있는 나이키, 그 시장을 창조한 나이키 부사장 스테판 올랜더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지털 에이전시인 AKQA 의 회장인 아자즈 아메드.

이미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두 디지털 브레인에게 ‘디지털’은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낸 중요한 결과물로 <벨로시티> 를 말하고 있다. 즉 변화의 물결이 세상을 뒤덮고 있는 오늘날에 빠르게 흘러가는 ‘디지털’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DNA 를 보유한 인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을 외치고, 그 변화에 적응한 기업은 또 다른 기회를 안고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쇠퇴하거나 몰락하여 또 다른 주자에게 그 바통을 넘겨 주고야 만다. 이는 바로 스테판 올랜더와 아자즈 아메드가 말하는 ‘ 벨로시티'(여기서는 속도전) 에 비유하여 다음과 같은 7 가지 항목을 언급한다.

  • 하나 . 속도전의 시대 , 신중함에 정교함을 더하라.
  • 둘 . 더 쉽고 과감하게,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
  • 셋 . 최고의 광고는 광고하지 않는 것이다.
  • 넷 . 편리함은 올바름의 최대의 적
  • 다섯 .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라.
  • 여섯 . 신중함이 늘 정답은 아니다.
  • 일곱 . 목표는 크고 담대하게

누구나 언급할 수 있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 모든 것은 얼마나 빠르게 행동하고 실천하느냐 임을 명심해야 할 주제들이다. 소셜 시대의 트렌드도 여기에 맞춰보면 모든 것이 통할 수도 있다. 단지 그 모든 것에는 필자가 말하고 있는 ‘경험’ 요소와 디지털 인재로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고 한다. 즉 변화의 시대에 무조건 빨리 뛴다고 정답은 아님을 두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달려가는데 있어서 목표와 방향이 명확해야 더 멀리 뛸 수 있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도 없을 것이다. 만약 지금 당장 <벨로시티> 를 읽기 시작한다면, 그것만은 꼭 명심해야 한다. 현재의 ‘내가 하고 있는 일 과 연관 지어 본인의 능력과 조직 문화를 함께 재조명 해볼 것을 권한다.

Velocity_Book_cover

<도서, 벨로시티 – 출처 : 다음 책>

속도는 분명, 빠른 것과 느린 것을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속도’ 의 의미는 재정의 된다. 두 저자가 말하는 속도에는 혁신 – 창의성 – 규율을 동반하는 의미로 빨리 달릴 때에도 주변의 상황과 판단, 속도가 주는 단어의 함정에 빠져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키라서 그렇겠지? 성공한 디지털 에이전시라서 그렇겠지? 라고 판단할 수 있으나 단순히 뛰는 것만으로는 현 디지털 시대에 쉽게 지칠 수 있는 계기가 아닐까 한다 ?

나이키 퓨얼 밴드의 경우 창의적인 상상품을 현실화 한 케이스가 되겠지만, 뛰는 목표와 방향을 셋팅 (규정) 하고 달려가는 과정에서 기업의 비전과 고객의 니즈를 적절하게 반영하여 나온 제품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알맹이 빠진 맹목적인 속도전, 벨로시티는 기업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지 않음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1 월, 많은 조직들이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수립하고 조직원들에게 그에 맞춘 행동 방침들을 내려주는 시기다. 어느 누구는 공감하지만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소셜 마케팅 이나 스타트업의 비전 수립 / 목표 설정 시에는 많은 고민과 학습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거대 공룡 앞에서 쓰러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스스로 체념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 벨로시티를 통해서 그런 막막하고 답답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는 ‘긍정의 힘 , 디지털 DNA’를 수혈 받았으면 한다.

디지털로 일상생활 자체가 획일화 되어가고 있지만, 누구나 동일한 DNA 를 가지고 있지 않은 현 시대에, 누가 먼저 디지털 시대에 맞춘 전략과 실행을 할 수 있는지 진단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한다.

총 7 장으로 구성된 ‘벨로시티’, 두 저자의 토론 방식으로 다양한 케이스와 사례들은 플래텀 독자들에게 재미난 아날로그 ‘도전’ 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시작이지만, 앞으로 월별로 플래텀을 구독하는 모든 분들에게 필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추천 도서를 1~2권 소개하고자 한다 . 트렌드 – 사회현상 – 인문학적 – 감성요인 – 아날로그적 경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콘텐츠’ 는 책이라는 아이템으로 플래텀 기고글을 써 내려갔던 처음 그때로 돌아가 ‘소셜 콘텐츠, 소셜 마케팅’ 을 위한 책에 대한 이야기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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