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시스템생물학 스타트업 스탠다임, 34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생물학 스타트업인 스탠다임이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34억 원을 투자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초기투자사였던 케이큐브벤처스가 3억 7천만원, L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통해 신약개발에 나설 기술을 확보하고 우수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라고 스탠다임 측은 밝혔다.
이들은 약 10여년 이상의 시간과 1조 원 가량의 자금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약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화 알고리즘, 약물 조합에 따른 시너지 예측(항암제 칵테일 요법), 약물의 다른 적응증 발굴, 약물 효용성이 높은 환자군 선별 등을 가능하도록 기존 신약개발 회사들과 파트너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스탠다임의 사업 아이디어와 향후 성장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아직 사업 역량을 검증받지 못한 초기 기업이지만 신약개발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바이오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스탠다임은 신약개발에 특화된 국내 AI 솔루션 기업”이라며 “파트너들과 협업에 나서면 빠른 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초기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