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부품 기업 ‘완샹’도 전기차 생산 대열에 합류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 또 하나의 기업이 도전장을 던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中 자동차 부품 업체인 완샹그룹은 중국에서 3억7천5백만 달러 (한화 약 4천148억 원)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계획 중이다.
완샹그룹에 따르면, 생산 공장은 본사가 위치해 있는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 동쪽에 위치할 예정으로, 연내 5만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조성된다.
다만 공장 준공 계획은 지방 자치 단체에 의해 검토중이기 때문에 착공 시기 및 차량 생산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완샹그룹이 인수한 피스카의 차량을 생산할 것인지,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독자 모델을 생산할 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2013년 전기차 배터리 기업 A123을, 2014년에는 럭셔리 하이브리드 자동차 제조사인 피스커(Fisker)를 인수하는 등 완샹그룹은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한 그룹으로 손꼽힌다.
완샹의 경쟁사로는 러에코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기반 전기차 제조사인 아티에바와 페러데이 퓨처, 텐센트 홀딩스와 세콰이어 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한 기업인 넥스트EV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