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 in 1 PC ‘메이트북’ 박스 개봉기
화웨이가 11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 ‘메이트북(MateBook)’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10일 오후에 주문해 12일 정오에 받았으니 배송은 무난한 편이었다.
화웨이의 PC시장 진출의 출사표인 메이트북은 태블릿PC와 키보드를 붙였다 뗄 수 있는 ‘투인원’(2-in-1) 형태다. 사양은 2160×1440 해상도에 12인치 160도의 광각 IPS 멀티 터치스크린, 윈도10,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알루미늄 재질에 무게 640g, 두께 6.9㎜로 가볍고 얇다. 키보드 두께는 1.5㎜다.
기자가 구매한 제품은 기본 모델(코어 M3)로 메모리 4기가, SSD저장공간 128기가 제품이다. 국내에는 코어 M3와 더불어 코어 M5모델 두 가지가 출시했다. M5 모델은 메모리 8G, SSD 저장공간 512모델이다. 두 모델의 외형은 같다. 색상은 실버과 골드 두 가지이며, 고밀도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충전 없이 9시간 연속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음악만 재생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29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는 2시간 30분 만에 완충 가능하다. 1시간만 충전해도 60%의 충전이 가능하다.
원터치 지문인식으로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인증 실패를 줄이기 위해 360도 식별 기능을 지원하는 지문인식 기능이다. 키보드는 여느 2 in 1 PC와 마찬가지로 커버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자 마음대로 붙이고 뗄 수 있는 착탈식이다.
메이트북은 11일 공식 출시되었으나, 본체와 키보드를 제외한 악세사리 제품 ‘메이트 펜’과 메이트독은 이보다 일주일 뒤인 18일 출고된다. 안내에 따르면, 17일 국내 입고된다고. 메이트펜은 2,048단계의 필압을 구분해 다양한 펜끝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프레젠테이션 시 레이저 포인터로도 사용 가능하다. 메이트독은 HDMI와 유선랜, USB3.0(Type A, C)를 장착할 수 있는액세서리이다.
화웨이가 공표한 기본모델(코어 M3) 본체 출시가는 88만9천원, 코어 M5는 129만9천 원, 메이트펜은 7만 9천 원, 메이트 키보드는 12만9천 원, 메이트독 9만9000원이다. 하지만 현재 할인율이 적용되어 실제 판매가는 본체의 경우 이보다 5만 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키보드를 비롯한 악세사리도 정가에 비해 각각 4 ~ 5천 원(펜, 독)에서 2만 원(키보드) 가량 저렴하다.
언박싱을 통해 메이트북을 살펴보자.
메이트북 본체와 키보드는 백색 박스로 포장되어 있다.
박스를 열면 메이트북 본체가 곧장 보인다.
내부 구성품은 단촐하다. 사용설명서와 충전기, USB to USB-C 젠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 하단 포트폴리오 키보드용 연결잭
USB 타잎 C 포트
볼륨 업다운 버튼과 지문인식 센서
전원버튼과 스피커
헤드셋 잭
전원을 켜면 윈도우 설정을 해야한다. 기본 운영체제는 윈도우 10이다.
바탕화면에 기본적으로 보여지는 프로그램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도 설치되어 있다.
메이트북 전용 키보드. 브라운 계열로 주문했다.
여느 2 in 1 PC에 비해 키보드가 제법 크다. 키보드는 커버로 활용할 수 있다.
메이트북과 연결시켜 놓으면 노트북의 외형을 연상시킨다.
키감은 좋다. 적응에 애를 먹을 정도는 아니다. 딱딱한 느낌보다는 푹신한 느낌이다.
충전은 usb 타입 C 케이블을 통해 할 수 있다.
비교대상인 갤럭시탭프로S(좌)와 메이트북(우)의 외형. 화면은 갤럭시탭프로S가 더 크고 키보드는 메이트북이 더 크다. 외부에서 취재 등 업무용으로는 메이트북이 효용성이 더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메이트북은 전면으로 본체가 기울어질 때 잡아주는 커버의 자력이 다소 약해 보인다. 이에반해 갤럭시탭프로S는 어느정도 단단히 잡아준다는 인상을 받았다. 각도를 사용자 눈높이 맞춰 제어할 수 없다는 것은 2 in 1 PC의 공통 불편사항이다.
메이트북(상)과 갤럭시탭프로S(하)와 두께 비교.
앞서 이야기 했지만, 메이트펜과 메이트독은 18일부터 국내에 출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