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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모바일 결제 서비스 ‘미페이’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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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小米)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 서비스명은 ‘미페이(米Pay)’다.

샤오미는 중국 유니온페이(银联, Union Pay)와 협력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페이는 애플페이(Apple Pay)와 같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 시스템으로 NFC 기능이 탑재된 샤오미 휴대폰에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애플페이와 유사하다.

현재 미페이 테스트에 참여한 파트너 은행은 중국의 건설(建设)은행, 교통(交通)은행, 초상(招商)은행, 화하(华夏)은행, 민생(民生)은행, 평안(平安)은행, 흥업(兴业)은행이다. 9월에는 중국(中国)은행, 공상(工商)은행, 광대(光大)은행, 북경(北京)은행, 광발(广发)은행도 미페이의 공식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은행카드 연동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샤오미지갑(小米钱包) 앱에서 해당 은행 카드를 검색, ‘샤오미 지불 카드 개통’을 선택한다. 이후 카드 번호, 유효기간, 은행에 등록한 연락처를 입력하고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바로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페이는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에서 결제 테스트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NNIC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월 기준 중국 모바일 결제 사용자 수는 4억2400만 명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8.7% 증가했고, 전체 온라인 결제 사용자의 93.3%를 차지한다. 또한,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6조3600억 위안(약 3,09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4.2%가 성장하였고, 2018년이 되면 52조1,100억 위안(약 9,850조 원) 규모로 예상, 향후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중국 로컬 서비스인 알리페이, 텐페이, 화웨이페이, 메이주페이 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해외 서비스들이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샤오미의 미페이 출시는 비교적 늦은 감이 있지만 샤오미 특유의 후발전략이 통한다면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샤오미는 그간 선도기업의 장점에 가격 경쟁력을 덧붙여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중화권 전문기자 / 이주현 기자는 대중국 비즈니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IT 스타트업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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