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매직립(Magic Leap)
17일 중국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Enjoyor(银江股份)은 미국 가상현실(AR) 스타트업 매직립(Magic Leap)에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Enjoyor은 스마트 시티 솔루션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교통, 의료, 건축 스마트화 등 분야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Enjoyor측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매직립의 AR 제품은 스마트 시티 솔루션에 활용될 것이며, R&D와 시장 통합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njoyor는 올 3월에 중국 VR 스타트업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매직립은 2014년 10월 구글(Google)로부터 약 5억4,000만 달러를 투자 받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 2월에는 알리바바(Alibaba) 등으로부터 7억9,350만 달러(한화 약 9,5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45억 달러(한화 약 4조9,8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캐피탈(Digi-Capital)에 따르면 지난 1년간 AR/VR 스타트업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2,7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 기간 동안 매직립의 누적투자금액은 전체 AR/VR 시장 투자금의 40%에 해당된다. 해당분야에서 가장 각광받고있는 기업인 셈이다.
매직립의 직원은 2년 전 40명 규모에서 현재 800명으로 직원 수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소프트웨 및 영상 분야의 인재로 구성된 40여 명 규모의 팀을 새로 구성하는 등 올해 말에는 1000여 명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올해 IT업계의 트렌드는 VR이다. 더불어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AR과 VR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AR/VR 시장 규모가 52억 달러(한화 약 5조7천억 원)으로, 2020년에는 30배 성장해 1,620억 달러(한화 약 177조 원)로 급증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5~2020년 동안 AR/VR 시장은 연평균 181.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장비 매출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7년 이후부터는 AR이 헬스케어 등에 활용되면서 VR 시장을 앞지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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