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형 XR 테크 기업 올림플래닛이 국내 최초의 VR 콘텐츠 기반 크리에이터 팬덤 플랫폼 ‘엑스로메다(XROMEDA)’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VR 영상과 이미지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지원하며,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3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플래닛은 엑스로메다의 주요 특징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5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후, 이번에 VR 팬덤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되었다.

엑스로메다의 핵심 기능으로는 간편한 회원가입과 채널 개설 프로세스, VR 360° 및 180° 영상, 이미지, 일반 2D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유형 지원, 그리고 전용 XR 플레이어와 HMD 모드를 통한 최적화된 시청 환경 등이 있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확장현실 기기의 보급과 몰입형 콘텐츠 확산으로 XR 콘텐츠가 새로운 기준으로 서는 시대에는 XR 크리에이터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엑스로메다는 2D 기반 미디어를 넘어, 확장된 XR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경제를 창출하고 이용자들의 콘텐츠 경험을 혁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엑스로메다는 멤버십 구독 방식의 수익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콘텐츠 개별 결제, 브랜디드 콘텐츠, 팬 후원, 커머스 등 다양한 수익화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엑스로메다는 영어와 일본어뿐만 아니라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언어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 부사장은 “XR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비하고 메타플루언서 활성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가면서 엑스로메다와 크리에이터, XR 산업이 동반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