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자상거래 1~2위 기업, 무인 로봇 택배 경쟁
중국 전자상거래 1, 2위 기업인 알리바바와 징동이 자체 개발한 무인로봇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징동은 올 10월 시범 운행할 예정이라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징동은 올해 6월 정식 주문건의 첫 드론 택배를 테스트 하는 등 스마트물류 연구개발 집중 투자를 하는 중이다.
징동 스마트물류 R&D 책임자인 샤오쥔(肖军) 총재는 ‘현재 중국 택배 배송은 많은 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투입 인력에 비해 생산성이 낮다’며 ‘향후 무인택배로봇이 이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징동 무인택배로봇은 도시 특성에 맞게 설계되어 건물, 편의점, 주거촌 등 주문이 많은 지역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징동에서 선보인 무인 택배로봇은 가로 1m, 세로 0.8m, 높이 0.6m로, 화물을 재적할 공간이 6칸으로 나누어져 있다. 로봇은 사전에 설정한 루트를 따라 자동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통 검색을 통해 목적지까지의 효율적 경로 설정, 차선 유지, 장애물 회피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행 중 행인, 애완동물, 차량 등 장애물 발견 시 우회 경로를 탐색헤 운행할 수 있으며,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식별하며 주행을 조절한다. 실시간 모니터가 가능해 무인 택배로봇 로봇 상태 및 화물의 도난 예방도 가능하다.
더불어 로봇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물건 주인에게 알람과 문자메세지(SMS) 발송 방식으로 택배 도착을 알린다. 수령자는 사전에 부여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물건을 수령할 수 있다.
샤오쥔 총재는 “현재 테스트 중인 징동의 무인택배로봇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무인택배로봇은 초기에는 로켓배송에만 사용되지만, 2017년에는 대규모 택배 배송도 가능하리라 예측한다. 이를위해 대형 무인택배로봇 개발도 진행중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