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임 대표에 한성숙 서비스 총괄부사장 내정 … 이해진 의장 의장직 내려놔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내정자
8년 간 네이버를 이끈 김상헌 대표가 물러나고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내정되었다.
한성숙 차기 대표이사 내정자는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숙명여대를 나와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등 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뒤,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한 인물이다. 한 내정자는 현재 네이버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 있다.
한성숙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김상헌 대표는 내년 3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이후에는 경영자문으로 활동한다.
김상헌 대표는 2009년 4월 네이버 대표로 취임해 한게임 분할, 라인 상장 등 굵직한 변화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2013년부터는 인터넷기업협회를 이끌며 인터넷 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도 해 왔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유럽·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하기 위해 내년 3월 의장직을 내려 놓는다.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등기이사직은 유지하지만,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유럽 시장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사회 의장은 추후 네이버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