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업 아이디어는 주변에 있다!
허경환 허닭 대표
성공한 창업기업, 창업가들은 공통점이 있다. 유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끝까지 집념과 확신을 가지고 추진해 성과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27일 부산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진행된 ‘2016년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에서 두 명의 창업인의 솔직 담백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첫 세션 강연자는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Lab에서 분사(스핀오프)한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가 나섰다. 최씨는 창업 배경과 스핀오프가 창업에 유리한 점 및 자사 스마트 시계줄 시그널(Sgnl)의 킥스타터 펀딩사례를 발표했다. 이놈들연구소는 시그널로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최종 146만 9천달러(한화 약 16억 3천만원)를 모금해 약 3,000%를 초과 달성했다. 그는 스핀오프의 장점으로 모기업에서 어느 정도 사업을 완성한 후 독립, 창업 초기에 모 회사의 자원과 네트워크 활용, 기업문화 및 프로세스 체득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유명 개그맨이자 기업 허닭 대표인 허경환씨가 창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허닭은 소비자 맞춤 닭과 오리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전년 50억의 매출에 이어 올해 매출 7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허씨는 개그 아이디어를 얻었던 스토리를 예를 들며서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고 관찰력이 중요하다”며, “개그도 아이디어를 갖고 스토리를 만들어 가듯 창업도 마찬가지고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파트너(고객, 팀)가 중요하고, 믿음이 중요하고 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지 않으면 중요한 것을 얻을 수 없다. 개그맨 활동과 병행해 7년째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를 참관한 조규중 창업진흥원 창업기반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1인 창조기업은 창조경제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형태다. 전국에 65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지원센터가 경영활동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은 기업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자 매년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 개최하는 행사로 1인 창조기업인, 창업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