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농식품부, 모바일로 농업 상생협력 모델 구축한다
카카오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모바일을 통한 농업 상생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는 11월 17일 오전 카카오 제주본사에서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과 홍은택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IT기반 농업, 농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농식품부는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IT기반으로 한 농식품 직거래 방식 연계와 농식품 전용 플랫폼 구축 및 판로 확대 등을 협의해 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양측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농식품 직거래 서비스 협력, 농식품 판로 확대 지원 및 홍보, 기타 IT 기반의 농업, 농촌 관련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와 농식품부는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지역 우수 농산물, 농업-중소기업 협력 상품 등 다양한 농식품의 판로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파머와 카카오톡, 다음앱 등 카카오의 플랫폼과 브랜드 전략 노하우를 활용한 농식품 브랜드화 지원에도 나서게 되며 첫번째 프로젝트로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연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온라인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모델 구축, 제주 농식품 직거래 서비스인 카카오파머의 전국 확대도 추진 검토하게 된다.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농식품부와의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IT기술과 농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상생협력 업무협력을 기반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농식물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산 농산물이 수입 농산물과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농산물 유통 생태계를 조성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30일에 오픈한 카카오파머 제주는 제주지역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좋은 작물을 생산하는 제주 지역의 생산자를 발굴하고 카카오가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과 콘텐츠 제작 등을 후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파머 제주에는 현재 23개 농가 파트너가 입점해 약 90여종의 제주 농식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