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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HTC 바이브 국내 공식 출시 … VR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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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파오 HTC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 부문 부사장

지난해 업계에서는 올해 VR 시장이 폭발하는 원년이 될거라 예상했다. VR기기가 못해도 수백 만대 팔릴 거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여러 메이커가 다양한 디바이스를 출시했음에도 그 기대에 미치지는 못 했다. 현재까지 시장에 플레이스테이션 VR이 100만 대, HTC 바이브가 30만 대, 오큘러스가 20만 대, 합쳐서 150만 대 정도가 시장에 깔려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VR에 대한 전망은 밝다. 모바일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고, 그 다음 시대의 플랫폼은 AR과 VR이 될 것이 당연시 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현재 대형 게임 회사나 영화사가 VR 관련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형세지만, 앞선에서 선전중인 기입들도 있다. 그중에 하나가 HTC다.

HTC는 스팀 VR 게임시장 점유율 66%에 달하는 가상현실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다. 공간 및 위치 인식 기술인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를 기반으로 제조, 관광, 교육,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17일 지스타 2016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HTC는 가상현실 시스템인 바이브(이하 V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VIVE는 무선 VR컨트롤러, 룸 스케일 무브먼트, 내장형 카메라가 탑재된 HMD(Head Mounted Display)를 포함한 VR 솔루션이다.  한국 내 구매가격은 125만원으로 책정되었다.

레이먼드 파오 아시아 태평양 지역 VR 부문 부사장 는 “세계 최고의 가상현실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는 VIVE를 한국 소비자들과 개발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 VIVE를 출시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 말했다.

HTC는 지스타 2016에서 국내 및 해외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VIVE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실내 시뮬레이션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골프존유원홀딩스의 NEXPERIENCE VR과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한다.

한편, HTC는 바이브 엑스(VIVE X)라는 명칭의 VR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VR스타트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2만 달러에서 20만 달러의 현금지원, 개발자 워크샵 등의 교육 및 투자유치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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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17일 한국의 VR 생태계 공동 육성을 목표로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에 대해 부산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TC는 기술 관련 지원 및 멘토링을 제공하며 프로그램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BIPA)이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는 부산시에서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운대구 벡스코 1층 사무동에 구축 중이다. 다양한 VA·AR 전시 및 체험공간, 콘텐츠 제작 및 지원을 위한 디벨로프베드, 교육장 등이 구성되며 내년 3월 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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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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