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유노고’, 싱가포르에서 투자 유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유노고’(‘EUNOGO Pte. Ltd’)가 싱가포르 PTO그룹 창업주 피터 탄(Peter Tan)으로부터 시드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유노고는 환자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 및 유통채널들과 세일즈 인력 등을 PTO그룹으로부터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PTO그룹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전역 엔터테인먼트, 보험, 헬스케어, 핀테크 등을 포함한 20여개 계열사 및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유노고는 영어권 및 동남아시아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1:1 메디컬 가이드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O2O 서비스이며, 한국의 50여개의 우수 병원 및 스파, 미용 협력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유노고는 올해 6월 싱가포르 애드발 캐피털(Adval Capital)액셀러레이팅을 거쳐 9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피터 탄은 “한류의 제2메카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의 미용시장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분야”라면서, “업계 경험과 역량을 갖춘 창업팀과 뛰어난 실행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헬스케어 및 미용 컨시어지 서비스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유노고 강운형 대표는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의료와 미용은 프리미엄 이미지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믿을 수 있는 의료정보와 언어적 문제 해결에 대한 니즈가 크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서비스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상담 서비스와 고객경험을 향상시켜, 저가경쟁이 아닌 신뢰성 높은 브랜드 구축으로 승부를 걸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