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타트업 월드컵’ 우승컵은 일본 스타트업 품에
스타트업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일본 스타트업 유니파 / 사진 = Startup World Cup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키스 호텔에서 개최된 ‘2017 스타트업 월드컵(Startup World Cup 2017)‘ 결승전 최종 우승은 일본 스타트업 ‘유니파(UniFa)’가 차지했다. 유니파는 우승의 명예와 함께 상금100만달러(약 11억원)를 부상으로 받았다.
페녹스 벤처캐피탈 주최로 개최된 스타트업 월드컵은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대만, 인도네시아 등 12개 국가를 대표하는 스타트업들이 상금100만달러(약 11억원)를 두고 겨루는 글로벌 스타트업 이벤트다.
우승을 차지한 유니파는 일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있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유치원과 보육원용으로 개발된 인간형 로봇 ‘미보(MEEBO)’가 있다. 유니파는 피칭을 통해 미보를 중심으로 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보육원을 설명했다.
유니파에 이어 영국 스타트업 오픈 바이오닉스(Open Bionics)와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알리자사(Ahlijasa)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지역예선에서 우승한 15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스타트업들은 5분 간 영어로 피칭을 진행한후 실리콘밸리의 VC로 구성된 7 명의 심사 위원과 질의응답을 통한 평가를 받았다.
결승전에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가 연사로 나서 애플 재직당시 비화를 들려주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테크스타즈(Techstars)의 데이비드 코헨, 와이콤비네이터의 케빈 헤일(Kevin Hale), 500 스타트업스(500 Startups)의 이디스 영, GE 벤처스(GE Ventures)의 리사 스웨넌(Lisa Suennen) 등이 나섰다.
한편, 스타트업 월드컵 결승전에는 국내 스타트업 대표로 유라이크코리아가 참가했지만 상위 순위에는 들지 못 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2012년 10월에 창업한 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으로 IoT기반 실시간 가축질병관리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이브케어(LiveCare)’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