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 데이! 여러 업체들의 상술로 비슷한 Day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챙기게 되는 특별한 날은 발렌타인 데이가 아닐까요? 일본의 유명 앙케이트 모니터 사이트인 Life media에서 최근 20세에서 59세 사이의 일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발렌타인 데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 68%의 사람들이 초콜릿을 선물 할 예정, 그 중 37%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것이라고
-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 선물을 주겠다고 한 사람 중 42%는 초콜릿 이외의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 초콜릿 이외의 선물로는 ‘직접한 요리(35%)’가 제일 많았고, ‘편지(32%)’, ‘패션잡화(29%)’ 순
- 사랑하는 사람에게 답례품을 기대하는가에 대한 대답에, 61%가 ‘기대하지 않는다.’
- 의리 초콜릿을 주려는 상대는 ‘아버지(46%)’가 가장 많음
- 의리 초콜릿에 대한 답례를 기대하는가에 대한 대답에, 70% 이상이 ‘기대하지 않는다.’
- 발렌타인 데이는 어떤 날인가? 에 대한 대답에 ‘배우자에게 사랑이나 감사를 전하는 날(40%)’, ‘신세를 지고있는 사람에게 감사를 전하는 날(24%)’
‘사랑’이 담긴 선물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한국이나 일본 두 나라 모두 발렌타인데이는 특별한 날임에 분명한것 같습니다. 살짝 다르다고 느끼는 부분은, 답례를 기대하는가에 대한 항목의 결과입니다. ‘사랑’의 초콜릿이던, ‘의리’의 초콜릿이던 답례를 기대한다- 보다 기대하지 않는다- 의 응답률이 높게 나왔습니다.
Q. 발렌타인 데이에 얽힌 추억이나 에피소드가 있나요?
- 어린시절, 가족에게 줄 초콜릿을 직접 녹여 만들었던 일. 당시엔 템퍼링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정말 ‘튼튼한’초콜릿을 만들었었다. 내가 먹기에도 힘들정도로 우울한 초콜릿이었지만, 가족들은 웃는얼굴로 맛있다고 먹어주었다. (도쿄, 20대 여성)
- 고등학교 시절, 난생 처음으로 생초콜릿에 도전한 날! 10만원 정도 투자하여 만들었는데, 나머지는 전부 실패하고… 선물할 수 있는 초콜릿의 양은 고작 4×4 박스 사이즈… 남은 실패작은 혼자 먹었습니다. 그냥 사는게 제일 좋은거구나… (고치현, 20대 여성)
- 유치원 다닐적 처음으로 좋아하는 아이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려고 엄마에게 초콜릿을 사달라고 했지만, 결국 부끄러워서 주지 못하고 혼자 먹었다. (도쿄, 20대 여성)
- 중학생때 처음 수제 초콜릿을 만들었는데, 너무 너무 단단해서 아버지가 망치로 부셔서 드셨던 일 (도쿄, 30대 여성)
- 중학교 시절,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주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내화를 신은채로 집으로..! (아키타현, 30대 여성)
- 젊은 시절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에게 초콜릿을 줬었다. 지금은 나에게 선물할 일만 남아있다… (사이타마현, 30대 여성)
- 의리의 초콜릿을 준비하는것은 귀찮다. 상대방도 분명 답례를 귀찮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막상 그 전날이 되면 회사는 알수 없는 이유로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도쿄, 40대 여성)
- 발렌타인에는 남편과 아이들의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주고, 화이트데이때는 내가 남편과 아이들을 대신해서 답례품으로 과자를 만들어주는… 누구를 위한 무엇때문에 하고있는지 모르겠는. 점점 스트레스가 되가고있는듯 하다. (이시카와현, 40대 여성)
- 남편에게 발렌타인 선물을 하고, 화이트에이에 스키여행 데려가달라고 해야한다. (미야기현, 50대 여성)
- 30년 전부터 우정의 초콜릿과, 자신을 위한 초콜릿을 선물합니다. 올해도 제일 먼저 준비하였습니다. (미에현, 50대 여성)
여러분도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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